6회 수상 양의지 "택진이 형이라 불러도 되죠?"

김윤일 2020. 12. 1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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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러브 역대 최고 득표율을 기록한 NC 양의지가 남다른 수상 소감을 밝혔다.

양의지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효표 342표 중 340표를 획득, 99.4%이라는 압도적인 득표율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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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 뉴시스

골든글러브 역대 최고 득표율을 기록한 NC 양의지가 남다른 수상 소감을 밝혔다.


양의지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효표 342표 중 340표를 획득, 99.4%이라는 압도적인 득표율을 찍었다. 만약 박세혁(두산)과 장성우(KT)에게 1표씩 주어졌던 2표마저 가져갔다면 사상 첫 만장일치 수상자가 될 뻔했다.


골든글러브 역사상 역대 최고 득표율은 2002년 삼성 마해영의 99.3%다. 당시 마해영은 유효표 272표 중 270표를 획득한 바 있다.


더불어 개인 통산 6번째 수상이다. 그러면서 이만수, 강민호(이상 5회 수상)를 제친 양의지는 포수 역대 최다 수상자인 김동수(7회) LG 수석코치를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양의지는 시상식이 끝난 뒤 이어진 인터뷰에서 골든포토상 장면에 대해 “주위 형들이 많이 울어서 나도 울었다. 그 감동은 그 자리에 있는 사람만 아는 것 같다. 정말 눈물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양의지는 NC의 한국시리즈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감격적인 표정을 지으며 벌떡 일어섰고, 이 장면은 올해의 골든포토상으로 선정됐다.


김택진 구단주에 대한 감사의 뜻도 잊지 않았다.


양의지는 "구단주에게 바라는 것은 많은데 많이 챙겨주시는 거라 생각한다.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택진이형에 감사하다"면서 웃었다.


그러면서 김택진 구단주의 이름으로 삼행시를 지은 양의지는 “김택진 구단주님, 택진이형이라고 부를게요, 진짜 불러도 되죠"라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양의지는 "선수들이 주장을 맡겨 주면서 '팀을 부탁한다'는 말에 많은 힘을 얻어 팀을 잘 이끌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렇게 부족한 주장을 많이 따라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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