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화제 집행위원장 전양준 "김기덕 감독 코로나19로 사망"
박정선 2020. 12. 11. 20:27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전양준이 김기덕 감독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전양준 집행위원장은 자신의 SNS에 'RIP Kim Ki Duk (1960-2020) 키르기스스탄의 평론가 굴바라 톨로무쇼바로부터 카자흐스탄에서 라트비아로 이주해서 활동하던 김기덕 감독이 자신의 환갑일 12월 20일을 불과 한 주 앞두고 코로나19로 타계했다는 충격적인 비보를 들었다"고 11일 밝혔다.
이어 "발트병원에 입원한 지 이틀 만인 오늘 사망했다고 한다. 한국영화계에 채울 수 없는 크나큰 손실이자 슬픔이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적었다.
김기덕은 여러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이름을 날렸다. 그러나 그의 성폭력 의혹이 폭로되며 추락했다. '미투' 이후 국내에서 모습을 감추고 해외에서만 활동해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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