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평 투룸' 본 문재인·변창흠 '임대주택 평수 확대' 공감대

조계원 2020. 12. 1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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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1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와 함께 임대주택을 둘러보면서 평수 확대와 이를 위해 과감한 재정적 투입이 필요하다는 발언을 내놓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공임대주택 100만호 준공을 기념하여 건설한 경기도 화성동탄 행복주택단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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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경기 화성시 LH 임대주택 100만호 기념단지인 동탄 공공임대주택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인 변창흠 LH사장과 함께 임대주택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와 함께 임대주택을 둘러보면서 평수 확대와 이를 위해 과감한 재정적 투입이 필요하다는 발언을 내놓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공임대주택 100만호 준공을 기념하여 건설한 경기도 화성동탄 행복주택단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우선 변 후보자가 44㎡ 크기의 투룸 세대를 둘러보는 과정에서 작은 침실을 보며 “아이가 둘 잘 수 있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어린애는 두 명도 가능하고”라고 말했다. 

그러자 변 후보자는 임대주택의 면적 문제를 언급하고 나섰다. 그는 “여기가 44제곱미터인데, 아이가 7살이 넘어가면 방을 따로 하나 줘야 한다”며 “예전 행복주택은 예전에는 50제곱미터대가 있었는데 지금은 예산 문제로 공급을 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대통령께서 중산층 거주 주택을 공급하면 애가 둘 있는 집도 최저주거 기준을 넘어서면서 충족하면서 살 수 있도록 이렇게...”라고 부연했다. 김현미 장관도 “이번에 60에서 85제곱미터 사이의 임대주택이 들어가게 되면 애가 둘인 집도 임대주택에서 살 수 있게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에 “주거도 발전해가지고 아이도 생기고 아이도 자라기도 하고 가족이 많아진다”라며 “굳이 자기가 자기 집을 소유하지 않더라도 임대주택으로도 충분히 좋은 주택으로도 발전할 수 있는 주거 사다리를 잘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변 후보자를 바라보며 “이제는 기본은 돼 있으니 양을 늘리고 질도 높이고 두 가지를 다하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당부를 받은 변 후보자는 “품질은 의지에 따라 결정되는거니까 대통령께서 좀...(예산을 늘려달라)”고 요청했고, 김 장관도 “평수를 넓혀야...”라고 뒷받침했다.

문 대통령은 이러한 요청에 “지금 주택문제가 우리사회 최고의 이슈로 부상하고 국민 관심이 모여있다”며 “기존의 한계를 넘어서서 과감하게 재정적으로도 보다 많이 투입을 하고, 평형도 보다 다양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발상을 근본적으로 전환하게될 시기”라고 말했다.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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