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 베이징 꺾자, 中 매체 "중국 슈퍼리그, ACL 황금기에 작별을 고하다" 

유현태 기자 2020. 12. 1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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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슈퍼리그(CSL)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서 보낸 황금기에 작별을 고했다." 베이징 궈안마저 탈락한 이후 중국 매체 '시나닷컴'이 자평한 내용이다.

2013년과 2015년 광저우가 적극적인 투자로 두 차례 우승컵을 든 뒤, CSL 팀들이 투자 규모를 늘리며 뒤를 이었지만 이번 ACL에선 벽을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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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중국 슈퍼리그(CSL)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서 보낸 황금기에 작별을 고했다." 베이징 궈안마저 탈락한 이후 중국 매체 '시나닷컴'이 자평한 내용이다.


울산 현대는 10일 카타르 알 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CL 8강전에서 베이징 궈안을 2-0으로 이겼다. 울산은 4강에 올라 빗셀 고베와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베이징의 탈락으로 중국 4개 팀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다. 상하이 선화와 광저우 에버그란데는 조별 리그 문턱을 넘지 못했고, 상하이 상강은 16강에서 고베에 덜미를 잡혔다.


그간 CSL은 ACL 무대에서 괜찮은 성과를 냈다. 2013년과 2015년 광저우가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엔 상하이 상강이 2019년엔 광저우가 4강에 올랐다. 동서 지역이 분리돼 개최된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동아시아 지역 결승전에 올랐다는 의미다.


하지만 8강에서 모든 팀이 탈락한 게 이례적인 것은 아니다. CSL은 2018시즌에도 당시 톈진 취안젠만 8강에 올려놓은 적이 있고, 2016시즌에도 상하이 상강과 산둥 루넝이 8강에서 우승 도전을 멈춘 적이 있었다.


'황금기가 끝났다'며 강한 발언을 한 것엔 이유가 있다. 이번 대회에서 중국 4팀이 8강까지 벌어들인 승점은 40점이다. 최근 6년간 가장 적은 수치다. 2013년과 2015년 광저우가 적극적인 투자로 두 차례 우승컵을 든 뒤, CSL 팀들이 투자 규모를 늘리며 뒤를 이었지만 이번 ACL에선 벽을 실감했다. 


'시나닷컴'은 이러한 부진이 계속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CSL은 최근 무제한적인 투자에 제재를 가하고 있다. 큰 돈을 들여 영입한 외국인 선수들은 동기부여를 잃고 중국 무대를 떠나려고 한다. 외국인 선수의 개인 능력에 의존하는 바가 큰 CSL의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란 예측이다.


K리그도 CSL에 정상급 선수들을 여러 차례 내줬다. 지금도 A대표팀 수비수 김민재(베이징)와 박지수(광저우)가 중국 무대에서 뛴다. 


이어 중국 내국인 선수들은 엄밀히 말해, 기량이 뛰어난 외국인 선수를 '지원 임무'만 수행하고 있다는 지적도 내놨다. 외국인 선수 의존도를 낮추지 않는 이상 진정한 성공은 불가능하다고도 주장했다.


'시나닷컴'은 중국 CSL의 투자 규모 감소를 고려하다면 한국과 일본으로부터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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