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LG와 한 시즌 더..최대 140만달러 재계약

배영은 2020. 12. 1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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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 재계약한 케이시 켈리. 정시종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31)와 최대 140만달러에 재계약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켈리는 계약금 30만달러, 연봉 70만달러, 인센티브 40만달러를 받고 내년에도 LG에서 뛰기로 합의했다.

켈리는 지난해 LG에 입단한 뒤 두 시즌 동안 57경기에 등판해 29승 19패, 평균자책점 2.93, 탈삼진 260개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28경기에서 173과 3분의 1이닝을 던지면서 15승 7패, 평균자책점 3.32, 탈삼진 137개로 에이스 역할을 했다.

켈리는 구단을 통해 "내년에도 LG 유니폼을 입고 동료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 특히 열성적인 우리 LG 팬들과 다시 만날 수 있어서 더욱 좋다. 팬 여러분 모두 코로나19를 잘 극복해 내년 시즌에는 꼭 잠실구장을 가득 채운 팬들과 만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차명석 LG 단장은 "내년 시즌에도 켈리와 함께할 수 있어 든든하다. 변함없이 좋은 활약으로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팬들의 기대와 사랑에 보답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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