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닮은 '게이티드 커뮤니티 하우스' 3040세대 사로잡아
- 선호도 높은 중소형 평수에 서울 생활권 누리는 수도권 지역에 분양 활발
상류층의 고가주택, 시니어층의 전원주택으로 이미지가 강했던 단독주택형 주거상품들이 달라지고 있다. 선호도 높은 중소평형에 세련된 인테리어와 설계는 물론 공급 지역까지 서울 생활이 가능한 수도권 도심으로 가까워지면서 3040세대도 만족할 수 있는 주거시설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들어서는 아파트처럼 보안이나 주거 편의 시스템을 갖추는 케이스도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로 일반적인 단독주택 형태의 주거상품이라면 100평에 달하는 일명 ‘회장님댁’이나 한적한 외곽에 조성된 전원주택을 떠올리게 된다. 합리적인 소비와 직장 등 사회생활이 잦은 젊은 세대가 거주하기에 그다지 적합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일례로 서울 성북구 ‘게이트힐즈’는 전용 343~455㎡에 3.3㎡당 분양가가 최대 3000만원으로 일반 수요자들이 분양받기에는 다소 어려운 조건으로 등장했었다. 초대형 면적에 총분양가는 무려 55억원에 달했다. 2008년 당시 동일한 성북구에 공급된 한 아파트 3.3㎡당 분양가가 최대 1500만원 선이었던 것과 비교해 상당히 차이가 난다.
그런가 하면 저렴한 가격의 상품들은 주로 지역 외곽에 자리해왔다. 대개 은퇴 후 한적한 삶을 원하는 5060세대 사이에서 선호가 높았고 업무지구, 교육 시설 등 인프라 환경이 중요한 3040세대가 접근하기에는 부담이 적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선보이는 단지들은 이 같은 약점을 보완하며 3040세대까지 폭넓은 수요를 누리고 있다. 중소형 평형에 단독주택처럼 여유로운 생활 공간, 서울 생활권이 확보되는 김포, 파주 등 수도권 도심에 선보이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 아파트처럼 최신 보안 시스템을 누리고 이웃 간 커뮤니티 생활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김포 운양지구에 공급된 ‘운양역 라피아노 1차’는 당시 최대 경쟁률 205대 1을 기록하며 사흘 만에 전 가구가 모두 팔려나갔다. 이 단지는 선호도 높은 전용 84㎡에 썬큰, 베이스먼트, 중정, 옥상정원 등 다채로운 공간 설계를 더했고 뛰어난 서울 접근성까지 겸비하며 젊은 세대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지난달에는 91A-16타입이 8억 4000만원에 매매 완료되며 프리미엄도 높게 형성되고 있다. 작년 말 동일한 타입이 6억 5500만원에 거래가 완료된 데 비교하면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1억 원 이상이 오른 것이다.

최근 분양에 돌입한 ‘청라 푸르지오 라피아노’도 3040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에 부합되는 주택으로 선보일 예정이라 기대가 높다. ‘청라 푸르지오 라피아노’는 아파트와 주택이 접목된 ‘게이티드 커뮤니티 하우스’로 공급된다. 일반 공동주택에 적용되기 어려웠던 다양한 실내외 공간은 물론 삼성 홈 IoT 시스템, 삼성 에어 모니터 등 쾌적한 주거를 위한 시스템도 완비된다.
타입은 총 7가지로, 타입별로 전용 가든, 테라스, 루프탑이 마련돼 텃밭, 놀이터, 홈카페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 이 공간들은 서비스 공간으로 제공되며 이에 따라 입주민들은 전용 면적(약 84㎡)보다 넓은 실사용 면적을 누릴 수 있다.
주변으로는 도보권인 유치원, 초중고등학교를 비롯해 청라호수공원과 생활인프라가 마련돼 있으며 인근 남청라IC, 서인천IC를 통하면 서울 도심 및 수도권 주요지와 신속하게 오갈 수 있다. 이 외에 BRT, GRT 정류장이 인접하며 올해 제3연륙교, 내년에는 7호선 연장선이 착공할 예정이다.
지방 도심에서도 신규 단지가 분양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에는 블록형 단독주택 ‘라포르테 세종’이 선보인다. 전 세대에 테라스 공간과 정원이 마련돼 쾌적한 자연환경을 가까이 누릴 수 있으며 샙테드(CPTED)를 적용한 500만 화소 CCTV, 센서감지 자동 조도조절 보안등, LED조명, 통합경비 시스템 등을 설치해 입주민에게 쾌적하면서도 안전한 주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보권에는 근린생활시설이 위치하며 단지 남서측으로 유치원, 초중고등학교가 모인 복합화캠퍼스가 들어설 예정으로 우수한 교육 환경도 누리게 된다. 이와 함께 도시를 순환하는 한누리대로, 내부순환도로, 외곽순환도로(2021년 예정), BRT 등을 통해 일대 주요지 및 광역지역까지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단독주택 형태의 주거상품들이 중소형 평형에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이나 신도시 도심에서 편리하고 여유로운 생활을 즐길 수 있게끔 탈바꿈하면서 거주 세대도 상당히 어려지고 있다”면서 “층간 소음이나 성냥갑 같은 답답한 구조를 벗어나 좀 더 쾌적한 공간을 누리기 때문에 삶의 만족도도 한층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임소라 기자 mail00@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통령 집무실서 창틀에 다리 '척'…일광욕한 고위 공무원에 멕시코 '와글와글'
- "35세 넘으면 양수 썩는다" 발언 가수, 43세 임신에 日 '갑론을박'
- "사진 촬영, 신체 접촉 금지"…이효리 요가원에 올라온 공지사항, 무슨 일?
- "돈 떼먹을 만큼 간 큰 사람 아냐”…이장우, ‘4000만원 미수금' 해명
- "구급대원이 성추행, 몰래 촬영까지" 유명 여배우 폭로에 태국 '발칵'
- "포장 뜯자마자 버렸다" "인분 냄새" 난리에 전량 회수…알고보니 "그럼 딴 빵 아닌가?"
- "버릇 고쳐놓겠다"…흉기로 14살 아들 찌른 엄마 입건
- '직원 657명 회사' 연봉 두 배 뛰었다…"한국 꺼 살래" 열풍 불더니 '평균 1억'
- "잠들기 전 이 행동, 심장 망친다"…전문가가 경고한 4가지 습관
- "AI의 아첨, 합리적인 존재도 망상 빠지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