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프리카대화 개최, 보건·산업 등 협력 강화 논의

임철영 2020. 12. 8. 20: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외교부와 한-아프리카재단이 8일 '제3회 서울·아프리카대화'를 개최하고 한국과 아프리카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 차관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에볼라 등 과거 전염병 대응으로부터 배운 신속하고 결단력 있는 조치를 취하고, 아프리카 질병관리센터(Africa CDC)를 중심으로 한 대륙 차원의 공조를 통해 강한 회복력를 보였다"면서 "양측은 유례 없는 상호 협력을 펼쳤고 앞으로도 아프리카와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외교부와 한-아프리카재단이 8일 ‘제3회 서울·아프리카대화’를 개최하고 한국과 아프리카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개회사에서 아프리카 국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륙 차원의 공조를 통해 강한 회복력을 보였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연대와 협력 의지를 표명했다. 개회식에는 스마일 쉐르기 아프리카연(AU) 평화·안보 집행위원, 카를로스 붕구 주한아프리카외교단장 등이 참석했다.

최 차관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에볼라 등 과거 전염병 대응으로부터 배운 신속하고 결단력 있는 조치를 취하고, 아프리카 질병관리센터(Africa CDC)를 중심으로 한 대륙 차원의 공조를 통해 강한 회복력를 보였다"면서 "양측은 유례 없는 상호 협력을 펼쳤고 앞으로도 아프리카와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그간 54개 중 53개 아프리카 국가에 신속하게 총 1.6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대응 관련 지원을 해왔다. 특히 모로코, 가봉, 적도기니 등 아프리카 국가들은 방역 물품 구매를 위한 한국행 자국 전세기편을 통해 한국 국민 귀국을 지원했다.

최 차관은 "한국이 전세계적인 감염병 확산 대응 강화 노력의 일환으로 아프리카 질병관리센터를 중점 방역 협력의 대상으로 지정하여 아프리카와의 보건 협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과 세네갈에서와 같이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 간 보건분야에서 민관 협력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프리카자유무역지대(AfCFTA) 출범 이후에는 정부 및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AfCFTA가 출범되면 2.5조 달러 규모의 통합된 시장이 세계 경제에 등장하는 것에 발맞춰 아프리카의 산업화를 위해 정부 및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라면서 "한국 정부는 아프리카가 지속가능한 평화로 나아가는 데 있어 진정한 파트너로서 정세불안의 근본 원인이 해결될 수 있도록 우리 개발경험 공유를 포함, 아프리카의 개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최 차관은 한·아프리카 간 협력 강화를 위한 AU의 역할을 언급하면서 "한국은 한-아프리카연합 협력기금 및 아프리카연합 평화기금에 지속 기여하고 있는 만큼 아프리카연합과의 협력 심화 차원에서 내년 개최 예정인 한·아프리카 포럼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