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차기 안보보좌관 "이란과 핵합의 복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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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정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지명된 제이크 설리번 내정자는 미국이 이란핵합의(JCPOA, 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귀 의지를 천명했다.
이란이 2015년 당시 합의를 이행한다면 미국 역시도 JCPOA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설리번 내정자는 미국이 JCPOA에 복귀할 경우 이란에 대한 제재 해제로 이어지며 이는 추후 이란과 논의될 의제들의 밑바탕이 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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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JCPOA 합의 이행하면 미국도 복원
이란-아랍국 관계 정상화 등 트럼프 중동정책 성과 이어갈 것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차기 정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지명된 제이크 설리번 내정자는 미국이 이란핵합의(JCPOA, 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귀 의지를 천명했다. 이란이 2015년 당시 합의를 이행한다면 미국 역시도 JCPOA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7일(현지시간) 설리번 내정자는 한 언론사 주최 행사에서 "우리는 JCPOA 복귀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으며,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미국과 주요국은 이란의 평화적 핵 이용을 보장하되 무기화는 금지하는 조건으로 이란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의 JCPOA를 체결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JCPOA 탈퇴를 선언해, 현재 미국은 빠져 나왔으며 이란에 대한 제재가 취해지고 있다.
설리번 내정자는 미국이 JCPOA에 복귀할 경우 이란에 대한 제재 해제로 이어지며 이는 추후 이란과 논의될 의제들의 밑바탕이 될 것으로 봤다.
다만 그는 미국의 중동 정책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룩한 성과를 바탕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랍에미리트(UAE)나 바레인이 이스라엘과 수교를 맺은 것 등의 성과는 계속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의 바람은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들 사이에 관계 정상화가 깊어지고 확대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리번 내정자는 중국과 같은 경쟁자나 미국의 적대세력과 맞서는 동시에 국제기구를 개혁하고 동맹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다만 이 모든 노력은 미국 근로자들이 더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춘 강력한 국내 정책이 입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제 경제정책은 일자리를 만들고 급여를 높이는데 맞춰질 것"이라며"정부는 기업인들이 국내에 투자를 약속하면 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은 청정에너지나 바이오기술, 인공지능(AI) 등의 영역에 대한 투자 수준을 끌어올려 중국과 같은 나라들이 미국을 뛰어넘을 수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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