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추미애 퇴진? 독립운동이 시끄럽다고 친일하자는 꼴"

홍주희 2020. 12. 7. 18:3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독립운동 시끄럽다고 친일하자는 꼴”이라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독립운동이 시끄럽다고 친일할 순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의원은 “개혁은 시끄럽다”며 “조용한 개혁은 변화가 없고, 옳은 길은 본래 소란스럽다”고도 했다.

그는 “검찰개혁은 마지막 남은 사정기관의 특권을 해체하는 과정”이라고 정의하면서 “권력기관(검찰)의 마지막 저항은 스스로 활용 가능한 모든 특권을 모두 선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행정부의 지휘체계를 무너뜨리고, 입법부의 압도적 의석을 비웃으며, 사법부마저 관리의 대상이 되는 듯하다”고 자신이 언급한 ‘특권’을 구체적으로 나열했다.

장경태 의원 페이스북 캡처

장 의원은 “이런 거대한 특권 앞에 일반 국민의 인권은 파리 목숨 같았을 것”이라며 “스스로 나라를 이끌어왔다고 여긴 군부독재와 하등 다를 바가 없다”고 검찰을 비판했다. 이어 “오히려 더욱 교활해지고 정교해졌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정보와 권력은 쪼개고 나눌수록 바람직하다”며 “검찰 개혁의 완성은 검찰을 쪼개고 나누는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