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바르사 아닌 PSG에서 메시와 재회?

[풋볼리스트] 이치영 인턴기자=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 이하 PSG)가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호흡을 맞췄던 리오넬 메시와 다시 한 팀에서 뛰길 원하고 있다. 네이마르의 꿈이 내년 여름 실현될 가능성이 열렸다.

네이마르는 지난 3일(한국시간)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5차전에서 멀티골을 성공 시키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프랑스 'RMC 스포르트'에 따르면 경기 직후 네이마르는 메시와 함께 다시 뛰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네이마르는 "메시와 다시 한번 같이 뛰고 싶다. 다음 시즌엔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네이마르의 발언 이후 메시의 PSG 이적설이 흘러 나오고 있다. PSG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메시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한 바 있다. 메시가 바르사를 떠나겠다고 밝히면서 PSG가 움직인 것이다. 하지만 끝내 메시는 바르사에 잔류했지만 2021년 계약이 만료된다.

PSG 관계자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PSG는 이미 네이마르와 킬리앙 음바페를 동시에 영입한 적 있다. 메시를 영입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 네이마르와 메시를 동시에 보유할 수 있다면 엄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PSG가 내년 여름 메시 영입이 가능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PSG는 이미 네이마르와 재계약에 관해 논의 중이다. 메시는 바르사와 재계약을 하지 않을 시 내년 1월부터 자유 계약(FA)으로 영입할 수 있다. 더불어 음바페가 PSG와 재계약에 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만약 2억 유로(약 2,650억 원)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 음바페가 이적을 선택할 시 메시 영입은 더욱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