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호주 더위..시드니 밤기온 25도로 53년만 최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부터 대형 산불로 고초를 겪고 있는 호주가 이번에는 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이날 밤 시드니의 밤 기온은 25.4℃를 기록해 11월 밤 기온으로는 53년만에 최고점을 찍었다.
더위를 피해 시드니 인근 해변에 거대한 인파가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호주는 지난해 2400만㏊가 산불로 소실되는 큰 피해를 입어 최소 33명이 사망하고 30억 마리 가까운 야생동물이 죽거나 살던 곳에서 쫓겨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대형 산불로 고초를 겪고 있는 호주가 이번에는 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이날 밤 시드니의 밤 기온은 25.4℃를 기록해 11월 밤 기온으로는 53년만에 최고점을 찍었다. 이는 1967년 11월의 기록인 24.8℃보다 0.6℃ 높은 것이다. 29일 시드니의 낮 기온도 4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소방 당국은 29일 더위가 계속됨에 따라 주 동부 및 북동부 지역 대부분에 전면 화재금지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호주는 남부와 빅토리아주 등의 지역에서 기온이 치솟았다. 시드니도 오전 4시30분 기온이 30℃까지 올랐다.
시드니의 더위가 거세지자 인근 해변가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힘쓰고 있다. 더위를 피해 시드니 인근 해변에 거대한 인파가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뉴사우스웨일스주 보건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을 준수할 것을 경고했다.
BBC는 뉴사우스웨일스주 북부와 퀸즐랜드 남동부 일부 지역에는 앞으로 5~6일 정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한편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현재까지도 45개의 산불이 타오르고 있다. 호주는 지난해 2400만㏊가 산불로 소실되는 큰 피해를 입어 최소 33명이 사망하고 30억 마리 가까운 야생동물이 죽거나 살던 곳에서 쫓겨났다. 또 3000채가 넘는 주택이 불타 파괴됐다.
송다영 인턴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일본에 울리는 '코로나블루' 경보.. 10월 자살자 2100명 돌파
- "배달하다 치여죽어라" 배달원에 막말한 대학생
- 추수감사절 대유행 현실로..美 하루 확진자 20만명↑
- "김치종주국 한국의 굴욕" 자화자찬에 바쁜 중국
- 브라질판 '고유정'..아들 토막살해 후 "난 정의의 신"
- '흑인산타' 세운 미국 남성에 날아든 협박.."이사가라"
- ‘남자친구’ 믿었다가…용주골로 팔려간 지적장애 여성들
- '옆집 애도 그렇대' 히키코모리 국내에도 13만명
- 직원에 '사람 죽였다'고 한 대표..호찌민서 한국인 간 살인사건
- "자녀만 8명" 마라도나 재산 1000억 상속분쟁 시작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