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코로나19 확진자 3명 양성 판정 전 제주도 방문

진창일 2020. 11. 27.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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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 제주도 내 세부 동선 파악 나서

경기도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양성 판정을 받기 전에 제주도를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24일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도착장이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날 기준 제주에는 총 67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제주를 여행한 후 양성판정을 받은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뉴스1


제주도는 27일 경기도 소재 보건소로부터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제주도를 방문했던 역학조사 결과를 통보받아 접촉자 및 동선 파악에 착수했다.

경기도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인 A씨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2박 3일 동안 제주도를 방문했다. 이후 지난 25일 관할 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이튿날인 26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자인 경기도민 B씨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 동안 제주도를 방문했다. 이후 26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 같은 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경기도민 C씨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제주도를 방문한 뒤 27일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 3명의 신용카드 사용 내용과 방문지역 CCTV 기록을 통해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또 정확한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진술 확보에도 나섰다.

제주=진창일 기자 jin.changi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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