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영 "쌍커풀 수술 안 하는 이유? 너무 예뻐지면 안 돼" (근황올림픽)

이송희 2020. 11. 2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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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데뷔 20년차를 앞두고 있는 권진영이 근황을 공개하며 과거를 회상했다.

  곧 데뷔 20주년인 권진영은 "개그맨들은 방송활동을 좋아하는데 고정적인 일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도 옷가게를 차려봤다. 그런데 안 될 때도 많고 사람 대하는 게 힘들더라. 남는 게 별로 없고 힘만 들었다. 그때 박미선 선배님이 '진영아 우리 같은 성격은 10만원을 벌어도 마이크 잡고 벌어야 하는거야. 당장 그만둬'라고 했다"고 이야기 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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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어느덧 데뷔 20년차를 앞두고 있는 권진영이 근황을 공개하며 과거를 회상했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서 개그우먼 권진영의 근황이 공개됐다.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우비 삼남매로 얼굴을 알린 권진영은 "최근에는 논다. 재밌게 논다. 결혼을 했으니 남편 밥도 차려줘야하고"라고 설명했다.

'개그콘서트'에서 큰 임팩트를 남겼던 유행어 '대단해요~'에 대해 "임혁필 선배랑 같이 재미있게 코너를 짠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또한 '우비 삼남매'에 대해서도 "김다래 씨는 너무 귀여웠지 않나. 지금도 귀엽다. 캐릭터가 어딘가 모자라 보이기도 한데 당시에 제가 '노란 우비를 입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때 준형 오빠가 '돈 줄게 우비 맞춰와'라고 했다"고 웃으며 "박준형 선배님이 조합을 잘해주셨다"고 덧붙였다. 


권진영은 과거 김다래와 트러블이 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박준형 선배님은 우리 코너에서 한 명의 스타가 나와야한다고 했다. 근데 또 다래는 너무 귀여웠지 않나. 제가 뭔가 아이디어를 짜가면 '다래 주고 너 다시 짜' 이런 게 있었다. 웃긴 건 다래 주라고 하니까 그때는 또 제가 어리니까 샘도 났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다래가 잠깐 일본으로 유학 갔을 때가 있었는데 그때 '권진영 보고 싶어. 제발 와줘'라고 울었다. 그때 다래를 만나러 갔다. 둘이 울고 불고 서로 풀었다. 지금까지도 아주 잘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곧 데뷔 20주년인 권진영은 "개그맨들은 방송활동을 좋아하는데 고정적인 일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도 옷가게를 차려봤다. 그런데 안 될 때도 많고 사람 대하는 게 힘들더라. 남는 게 별로 없고 힘만 들었다. 그때 박미선 선배님이 '진영아 우리 같은 성격은 10만원을 벌어도 마이크 잡고 벌어야 하는거야. 당장 그만둬'라고 했다"고 이야기 하기도.

코미디언 활동 당시 주로 자신의 외모와 관련된 개그를 선보였던 권진영은 "예뻐지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러나 "쌍커풀 수술을 하고 싶기도 하지만 '너무 예뻐지면 어쩌지?'라는 생각도 든다"고 너스레를 떨며 "너무 예뻐지면 안되니까 성형을 하기 어렵다"고 웃었다.

마지막으로 권진영은 팬들에게 "벌써 한 해가 다 가고 있다. 2020년도는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겠다. 봄이 있었는데 코로나로 주욱 가고 겨울이 되고 이렇게 되니 굉장히 우울하시고 허무해하는 분들이 있는데 가족들과 따뜻한 연말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유튜브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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