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칠보산 국립치유의 숲' 본격 유치전

유진섭 시장, 산림청 방문 '국가예산 반영' 건의

[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정읍시가 ‘칠보산 국립치유의 숲’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칠보산 일대 정읍허브원과 노인복지관, 시립요양병원, 치매안심센터 등을 연계한 

유진섭 정읍시장은 27일 산림청을 방문해 박종호 산림청장에게 칠보산 국립치유의 숲 조성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하고, 2022년 국가 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유 시장은 특히 “건강한 자연숲 향기를 맡고 자연 속에서 인체 면역력을 높이는 치유의 숲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건강을 지키는 자연공간이 될 것”며 “청정한 자연환경을 갖춘 정읍의 칠보산이 국림치유의 숲에 걸맞는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시는 북면 복흥리 국유림 일대에 73ha 규모의 ‘음악과 예술이 있는 산림치유의 숲’을 개발 컨셉으로 칠보산 국립치유의 숲 조성 사업을 구상 중이다.

칠보산 일대 정읍허브원과 노인복지관, 시립요양병원, 치매안심센터 등을 연계한 국립치유의 숲이 들어서면 정읍 관광의 외연도 넓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숲의 경관과 향기, 소리, 음이온 등 다양한 산림치유 자원을 통해 신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치유센터와 치유정원, 향기 탐방로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유 시장은 “칠보산 국립치유의 숲이 조성되면 KTX와 고속도로, 국도 등 교통편도 좋아 전국적인 치유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