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영, 사기결혼 고백 "재력가 전 남편, 빚만 20억"

이휘경 2020. 11. 27. 16: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개그우먼 김현영이 사기 결혼을 당한 사실을 고백했다.

이날 김현영은 결혼 전 아파트가 3채에 집이 80평, 바닷가 게스트 하우스를 소유하고 있는 등 굉장한 재력을 자랑하던 전 남편이 결혼 후 금전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김현영은 "어머님이 돌아가시면서 전남편이 얼마나 나쁜 사람인지 보여줬다. 조의금을 며칠만 쓰겠다고 하더니 그 돈도 안 줬다"며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사기 결혼을 스스로 느끼게 해주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개그우먼 김현영이 사기 결혼을 당한 사실을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EBS1 '인생이야기 파란만장'에서는 김현영이 출연해 "사기 결혼을 당한 적 있다"며 가정사를 털어놨다.

이날 김현영은 결혼 전 아파트가 3채에 집이 80평, 바닷가 게스트 하우스를 소유하고 있는 등 굉장한 재력을 자랑하던 전 남편이 결혼 후 금전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어머니의 만류에도 결혼을 강행했다는 그는 "어느 날 부산 집에 갔더니 압류딱지가 가득했다. 결혼한 지 두 달만의 일이었다"며 "전 남편은 형 때문이라고 둘러댔다. 3억이 필요하다고 해서 지인 돈을 빌려 해줬다"고 말했다.

그러다 어머니가 중환자실 입원 한 달 만에 세상을 떠났다. 그는 "당시 남편 '어머님이 날 안 좋아하시니 어머님 얼굴 보기가 싫다'고 하더라. 그런데 그때까지만 해도 그렇게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을 못 했다"고 털어놨다.

김현영은 "어머님이 돌아가시면서 전남편이 얼마나 나쁜 사람인지 보여줬다. 조의금을 며칠만 쓰겠다고 하더니 그 돈도 안 줬다"며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사기 결혼을 스스로 느끼게 해주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2년 후 전 남편에게서 연락이 와 자신의 앞으로 20억원의 빚이 생길 것이라는 통보를 받고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 4번째 여자라는 사실도 알게됐다고.

김현영은 "마음의 병이 들었다. 누구를 소개시켜줘도 이제는 안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김현영은 1990년 KBS 6기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지난 2005년 8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 후 4년 만에 이혼했다.

(사진=EBS)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