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현장] '경이로운 소문' 조병규·유준상·염혜란·김세정, 마블 부럽지 않은 한국형 히어로물

류지윤 2020. 11. 2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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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소문'이 시원한 액션과 통쾌한 스토리로 무장한 한국형 히어로물을 예고했다.


28일 오후 OCN 새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 유선동 PD가 참석했다.


유선동 감독은 "원작을 봤을 때 원작 캐릭터가 주는 느낌, 내가 생각하는 같이 할 배우들의 이미지 두 가지가 합쳐졌을 때 나오는 포텐을 생각하는 편이다. 우리 배우들은 그 포텐들이 현장에서 터지고 있다"며 "예고편이 공개되고 싱크로율이 좋단 말을 들었다. 배우들이 본인들의 캐릭터를 찾아가기 위해 큰 노력을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배우들 캐스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조병규는 '경이로운 소문'을 통해 첫 주인공을 맡았다. 카운터 특채생 소문 역의 조병규는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부담감이 있는 상태에서 감독님과 배우분들을 만나고 '가족이 됐다'고 느낀 순간부터는부담감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었다. 제목에 '소문'이라는 이름이 들어가지만, 카운터 식구들 네 분 다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 절절한 서사들 시원한 액션들 속에서 각자가 가진 매력이 다양해서 네 분의 매력에 흠뻑 젖게 여러분을 '경이로운 소문'으로 인도하겠다"고 첫 주연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앞서 원작 장어 작가는 조병규를 가리켜 '캐스팅 1순위'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조병규는 "원작의 열렬한 팬이다. 감독님과 미팅하고 촬영에 들어갈 때까지도 원작 작가님이 저를 그렇게 염두에 두셨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고 기사를 보고 알게 됐다. 기사를 보고 이를 악 물고 열심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준상은 괴력을 소유한 기모탁 역을 맡았다. 유준상은 스틸컷을 통해 공개된 체질방 3% 나비 모양 등 근육에 대해 "정면을 안 보여줘서 흐지부지 지나갔지만, 지금이라도 제 모습이 맞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유쾌하게 말했다.


이어 "정말 열심히 했고, 복싱, PT, 필라테스도 계속하고 있다. 훈련을 통해 체지방을 낮추고, 몸을 만들었다. 39살 역할이 들어왔을 때 너무 행복했고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감독님이 '복근 만들 수 있지 않나'라고 해서 그때부터 복근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내 홍은희 역시 좋아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하루에 한 끼를 먹는데 뭐 좀 먹으라고 하더라. 그동안 만든 게 너무 아까워서 안 먹고 있다. 촬영 끝나는 날까지는 유지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전했다.


이에 조병규 역시 캐릭터를 위해 10kg를 감량했다고 밝혔다. 조병규는 "감독님께서 '형도 빼는데 너도 빼야지'라고 하셨다. 이후 저도 10kg를 뺐다. 원래 64kg이 나가는데 액션을 하면 54.8kg, 액션을 안 하면 55.7kg 이렇게 유지하고 있다"고 캐릭터를 위해 노력한 점을 밝혔다.


염혜란은 유일한 치유 능력자 추매옥으로 분한다. 염혜란은 "첫 판타지 드라마인데, 이렇게 연기력을 요하는 작품인 줄 몰랐다"고 입을 열었다.


염혜란은 "판타지의 세계관을 믿게 하는 게 배우들의 연기인 것 같은데 진정성 있게 연기해야 가짜 같지 않을 것 같았다"며 "극 중 추매옥 캐릭터는 가장 히어로 같지 않은 모습이었다. 대본에도 '늙은 여자'로 나오는데 히어로 답지 않은 사람이 그런 능력을 갖고 리더로 움직이는 게 반전 매력이었다. 한국적인 히어로다"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김세정은 악귀 위치를 감지하는 레이더 능력을 소유한 도하나로 등장한다. 김세정은 "촬영 전 다 같이 액션스쿨을 나갔었다. 처음 나갈 때 마음가짐은 피해만 주지 말자라고 생각하고 다녔다. 이후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세정은 "액션배우들이 저희를 위해서 같이 동작해주시고 멋있게 몸을 사리지 않으실 때마다 함께 멋진 장면을 빛나게 만들어야지란 생각을 하며 열심히 촬영 중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지금까지 선보였던 밝은 이미지가 아닌, 시크한 도하나를 표현해야 함에 있어 걱정이 많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서사에 집중을 하고, 왜 하나가 이런 성격이 됐는지 생각하게 됐다. 그 점에 몰두를 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유선동 감독은 마지막으로 "'볼만한 한국형 히어로 물이 나왔다', '잠깐 코로나19를 잊을 수 있었다'는 소문이 나면 좋겠다"고 했다"고 바랐고 조병규는 "'경이로운 소문' 시즌2 언제 하냐란 소문이 났으면 좋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유준상 역시 "속이 시원하고 가슴이 뭉클해지는 드라마로 소문날 거 같다. 시즌 3, 4, 5를 점쳐본다"고 밝혔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경이로운 소문'은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타파 히어로물이다. 28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데일리안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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