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전면파업까지 갔던 한세대학교, 2019년도 임금협약 체결
한세대학교(총장 직무대리 김정일)와 전국대학노동조합 한세대학교지부(지부장 황병삼)는 2020.11.26.(목) 본관8층 대회의실에서 ‘2019년도 임금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체결식을 위해 전국대학노동조합 경인강원지역 김동욱 본부장, 이종현 부본부장, 한세대학교 황병삼 지부장, 한세대학교 김정일 총장 직무대리, 윤현철 교무혁신처장, 학교법인 한세대학교 이인재 법인사무국장이 참석했다.
학교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한세대학교 직원 임금총액과 호봉제 전환 등을 위해 지난 2019년 4월부터 총 20여 차례 임금협상을 하였으나 끝내 결렬되어 노동조합은 전면파업에 돌입하는 등 노사갈등이 최고조에 올랐으며, 김성혜 총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총장직을 수행할 수 없게 되자, 3남이 학교 운영에 개입하고 총장직 세습을 시도하면서 사태는 점점 미궁으로 빠져들어 갔다고 전했다.
지난 7월 30일 (재)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인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당회장 목사가 ‘한세대학교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한세대정상화위원회’를 발족하여 중단된 임금협상을 재개하고 부족한 예산을 지원해주겠다는 공문을 학교측에 보내면서 장기화된 사태의 실마리가 풀리게 되었다.
이날 체결식에서 황병삼 지부장은 “그동안 서로의 신뢰가 무너지면서 노사갈등으로 학교발전에 저해가 되었다”면서 “오늘 체결식을 통해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계기를 통해 마지막 남은 과제인 한세대 정상화를 위해 여의도순복음교회와 협력하여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김정일 총장 직무대리는 “이번 임금협약 체결은 학교 정상화의 초석으로서 상생하는 노사관계를 정립하고, 학교 발전을 위하여 협력을 다짐했다는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체결식을 통해 한세대학교 정규직 직원은 2019년도 임금인상분 11억을 포함한 임금총액 37억과 임금협상 타결에 따른 특별격려금 지급 및 호봉제 전환 등을 소급 적용하게 되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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