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타이칸 주행거리 짧다" 지적에 "문제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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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코리아가 26일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을 공식 출시한 가운데 짧은 1회 충전 시 주행거리에 대해 입을 열었다.
포르쉐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인증 결과가 WLTP보다 적은 건 사실이지만 주행환경이 유동적이고 운전 습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그 결과 완충 시 일반 도로에서의 실 주행 거리가 길고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한 만큼 충전 속도가 빨라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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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칸 4S, 국내 주행거리 최장 289㎞ 인증 받아
-"환경과 운전 습관이 변수, 충전 속도 빨라 큰 걱정 안 해"
타이칸은 포르쉐 첫 양산형 순수 전기 스포츠카로 국내에는 4S와 터보, 터보S로 나뉜다. 다음 달 중순 4S 소비자 인도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터보와 터보S가 순차적으로 한국땅을 밟는다. 타이칸 4S는 최고출력 530마력을 발휘하는 퍼포먼스 배터리와 최고 571마력을 뿜어내는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 두 가지 트림으로 준비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 시간은 4.0초에 끝내며 최고속도는 250㎞/h다.
핵심이 되는 배터리 역시 79.2㎾h와 93.4㎾h짜리로 구분되며 최대 충전 전력은 각각 225㎾, 270㎾이다. 국내 인증 받은 주행 가능 거리는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 기준 289㎞이다. 유럽(WLTP)기준인 463㎞보다 174㎞ 적게 나왔다. 퍼포먼스 배터리 트림은 현재 인증을 진행 중이다.
기계적인 데이터 수치보다 개개인의 운전 패턴으로 겪게 되는 실주행 가능거리가 길 수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 800V 전압 시스템을 최초로 적용한 만큼 충전 속도에서 이점을 보여 불편함을 최소화 할 것으로 풀이했다. 실제로 급속 충전 DC 기준 단 5분 충전으로 최대 100㎞까지 주행 가능하다. 최적의 조건에서 최대 270㎾ 고출력으로는 22분30초 이내에 배터리 잔량 5%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업계 전문가들은 타이칸이 가진 차의 특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주행 거리가 길지 않은 스포츠카 특성상 유럽과 국내의 주행거리 차이는 큰 문제될 게 없다고 업계는 내다봤다.
이 외에도 타이칸 반응에 대해서는 이미 올해 물량이 전부 새 주인을 찾은 상황이며 주요 트림의 경우 지금 계약하더라도 내년에 차를 받기 어렵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포르쉐코리아 관계자는 "타이칸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뜨겁다"며 "최장 1년이상 기다려야 할 정도로 계약이 밀려있다"고 전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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