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신규 확진 500명대, 수능생 부모 심정으로 고비 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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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6일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지난 18일 이후 300명대였던 추가 확진자 수가 400명대를 훌쩍 뛰어넘어 583명을 기록했다.
광복절 연휴 직후 시작된 2차 대유행 때를 넘어 지난 3월 3일 600명 이후 최다 기록이다.
하지만 5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는 현재 추세가 지속하면 지역별로 시험장이 부족한 사태가 빚어질 수도 있으니 긴장을 늦춰선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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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6일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지난 18일 이후 300명대였던 추가 확진자 수가 400명대를 훌쩍 뛰어넘어 583명을 기록했다. 광복절 연휴 직후 시작된 2차 대유행 때를 넘어 지난 3월 3일 600명 이후 최다 기록이다.
최근의 대유행이 지극히 우려스러운 것은 대구·경북 지역에 국한됐던 신천지발 1차 유행 때와 달리 인구 밀집 지역인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적 확산 양상이 확인된다는 점이다. 여기에다 학교나 학원, 사우나, 각종 소모임 등 일상생활 속에서의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고, 그 규모도 확대된 상황이다. 그만큼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됐다는 의미다. 젊은 층의 감염이 확산되는 것도 우려를 더하고 있다. 20, 30대 감염자 비중은 한 달 새 28%까지 증가했다. 젊은 층의 경우 무증상자가 많아 자신도 모르는 새에 감염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각자가 유념해야 할 것이다.
1주일도 남지 않은 수능은 당면한 가장 큰 걱정거리다. 49만명이 넘는 수험생들이 치르는 이번 시험이 확산의 계기가 될 수 있고, 시험에 차질이 빚어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교육 당국에서는 확진 및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한 별도 공간을 준비해 수능 전날 검사나 확진 판정을 받더라도 시험을 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5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는 현재 추세가 지속하면 지역별로 시험장이 부족한 사태가 빚어질 수도 있으니 긴장을 늦춰선 안 될 것이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26일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국민 모두가 수험생 부모의 마음으로 수능 때까지 모든 일상적인 친목 활동을 멈춰 달라는 내용이다. 수험생을 둔 부모들은 남은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일 것이다. 다른 시민들도 환난상휼의 마음가짐으로 불요불급한 활동을 최대한 줄이고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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