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글중심] 무슨 배짱으로 백신 안 구하나?

2020. 11. 27.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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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글중심

선진국이 경쟁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사전 구매에 나서고 있습니다. 백신이 상용화되더라도 초기엔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국은 현재 계약으로 확보된 백신이 없는 상태입니다. 또 백신 접종 시기를 내년 하반기로 보며 백신 확보에 느긋한 모습을 보입니다. 내년에 세계 인구 대비 백신 공급은 20~30%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지금이라도 백신 확보에 사력을 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서민 말려 죽일 셈인가?”

“다른 선진국들 화이자, 모더나랑 계약할 때 우리나라는 뭐 했나?”

“선진국들은 이미 사전 계약으로 백신 물량 확보함. 내년 1~3월에 전 국민 접종 예정임. 그런데 한국은 저가형, 개발도상국용 공용 백신 공급 협의체인 코백스에 참여함. 물량 배정받으려면 내년 11월 돼야 함. 타 국가 안정화되는 것 지켜보기만 해야 할 듯.”

“결론은 뒷북치고 있단 이야기.”

“백신 물량 확보는 언제 할지도 모름. 하루 확진자 500명대로 증가했는데 정부는 한가롭기 그지없다.”

“코로나 백신 계약 서두르지 않는다고? 자영업자들 다 말려 죽이고 서민들 생계를 위협하기 위해서인가?”

“그 많던 재정 곳간 여기저기 흥청망청 거덜 내고 모더나, 화이자 3만원대로 모든 국민 다 해도 1조원인데 그 돈이 없어서 그러는 건가?”

“아스트라제네카도 한국이 위탁 생산을 맡았을 뿐이다. 위탁 생산이랑 공급 계약은 1도 관계없다.”

#“코로나로 정권 유지하나?”

“코로나로 겨우 정권 유지하는데 코로나 끝나기를 바랄까 싶네요.”

“이 정권은 백신에 관심 없다. 필요할 때 코로나를 써먹어야 하기 때문이다. 대선 앞두고 현금 100만원씩 나눠주면 표 받으니.”

“속이 뻔히 보인다. 대통령 선거 열기가 뜨거워질 내년에 코로나를 핑계 삼아 집회의 자유 제한하고 국민 여론을 조작하면 정권을 계속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e글중심지기=이소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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