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혼했어요' 최고기-유깻잎, 아슬아슬 동거 2일차 '좌불안석'

황소영 2020. 11. 2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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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혼했어요' 최고기 유깻잎

'우리 이혼했어요' 최고기, 유깻잎이 돌싱 여사친과 결정적 시아버지의 깜짝 등장으로 아슬아슬한 동거 생활 2일 차를 선보인다.

20일 첫 방송된 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는 평균 시청률 10.2%, 최고 분당 시청률은 14.2%(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까지 치솟으며,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최고기, 유깻잎은 2030 세대 이혼 부부의 단면을 여과 없이 보여주며 각종 포털 사이트와 SNS 등 실시간 검색어를 도배하며 안방극장을 들썩였다. 5년여 결혼 생활을 마치고 이제 막 이혼 7개월 차에 접어든 두 사람이 쿨한 재회, 거리낌 없는 동거 생활을 이어간다.

27일 방송될 '우리 이혼했어요' 2회에는 최고기, 유깻잎이 일촉즉발 동거 2일 차에 접어든 이야기가 공개된다. 먼저 아침 식사 중 최고기가 유깻잎에게 "남자친구 있나? 난 전 여친 있었다"라는 돌직구 발언을 던지면서, 스튜디오에서 이들을 지켜보던 MC 신동엽과 김원희를 당황하게 한다. 더욱이 "제일 궁금할 것 같다. 7개월이면 되게 빨리 생기는 것 아니냐"라는 김원희의 말에 MC들 사이 이혼, 이별 후 연애가 가능한 시기에 대한 팽팽한 설전이 벌어진다.

동거 2일 차에 접어든 두 사람의 공간에 생각지도 못한 의문의 손님들이 방문, 혼란을 불러일으킨다. 최고기를 "아빠"라고 부르는 남자아이와 최고기와 비슷한 시기에 이혼을 했다는 최고기의 절친 여사친이 찾아온 것. 같은 아픔을 겪었기에 이해할 수 있는 돌아온 싱글들, 미묘한 관계의 세 사람이 요즘 세대 이혼 부부 스타일을 보여주는 거침없는 이혼 토크를 한다.

최고기 유깻잎 앞에 딸 솔잎이와 함께 시아버지가 깜짝 등장, 극도의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이미 지난 방송에서 두 사람의 이혼에 결정적인 사유로 꼽혔던 엄격한 시아버지의 방문에 두 사람은 크게 당황한다. 유깻잎은 한 달 만에 만나는 솔잎이를 빨리 보고픈 마음에 숙소 입구까지 마중 나오지만, 시아버지도 만나야 하는 불편함 속 문 뒤에 숨어 그들을 바라본다. 선뜻 앞에 나서지 못한 채 먼 발치에서 솔잎를 바라만 보는 유깻잎의 뒷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혼 4년 차 방송인 김새롬이 스튜디오 공감 게스트로 출연한다. 김새롬은 "처음에 프로그램 설명 듣고 넷플릭스인 줄 알았다. 이혼 부부가 다시 만나 한 공간에서 지낸다는 건, 디즈니에서나 가능한 이야기 아니냐"라며 누구보다 감정이입한 모습을 보인다. 녹화 내내 웃다가도 펑펑 눈물을 쏟아내는 등 다채로운 감정을 선보였던 김새롬은 "녹화 끝나고 집에 가면 앓아누울 것 같다"라고 고백한다.

제작진은 "최고기, 유깻잎 커플의 모습을 통해 요즘 세대 이혼 부부들의 스타일을 보면서 제작진 또한 놀라울 때가 많다. 이혼 후의 다양한 관계를 모색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그러한 담론의 시작이 ‘우이혼’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우리 이혼했어요'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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