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인종 차별 감싼 것 잘못" 헨더슨의 뉘우침

김희웅 2020. 11. 2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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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캡틴 조던 헨더슨이 과거 인종차별을 한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감싼 것을 반성했다.

수아레스는 2011년 10월 15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파트리스 에브라에게 '니그로'란 인종 차별적 발언을 퍼부었다.

당시 리버풀의 동료들은 수아레스를 옹호하는 성명을 내고 수아레스의 등번호인 7번과 그의 이름이 적힌 티셔츠를 입고 위건과 경기를 준비했다.

그때 헨더슨은 21살의 어린 나이였고, 리버풀에 입단한 첫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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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리버풀의 캡틴 조던 헨더슨이 과거 인종차별을 한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감싼 것을 반성했다.

수아레스는 20111015(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파트리스 에브라에게 니그로란 인종 차별적 발언을 퍼부었다.

이 사실이 밝혀지고 수아레스는 8경기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다. 당시 리버풀의 동료들은 수아레스를 옹호하는 성명을 내고 수아레스의 등번호인 7번과 그의 이름이 적힌 티셔츠를 입고 위건과 경기를 준비했다.

팀 동료가 명백한 잘못을 했음에도 감싼 것이다. 그때 헨더슨은 21살의 어린 나이였고, 리버풀에 입단한 첫해였다. 9년이 지나 리버풀의 주장이 된 헨더슨은 그때 이야기를 꺼냈다.

26일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헨더슨은 BBC 다큐멘터리에서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운다. 당시 난 어린 선수였고 그런 상황은 처음 겪는 일이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지금 돌이켜보면 구단이나 우리 모두 최선의 방법으로 대처하지 못했다. 선수의 관점에서 우린 수아레스를 보호하는 방법만 고민했고, 에브라에 대해선 생각하지 않았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헨더슨은 그때의 과오를 인정했다. 그는 우린 전적으로 잘못 생각했다. 만약 사람들이 날 비판한다면 난 모든 책임을 질 것이다. 사람들은 그건 좀 늦었어라고 말할 수 있다. 하나 난 늦더라도 인정하는 게 안 하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한다며 잘못을 뉘우쳤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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