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충격패' 리버풀, 안일함이 불러온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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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챔피언 리버풀이 안방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리버풀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4차전에서 아탈란타(이탈리아)에 0-2로 패했다.
3연승 뒤 뼈아픈 패배를 당한 리버풀은 조 1위를 지키는 데는 성공했지만 같은 조에서 아약스가 승리를 거두면서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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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조 1위 지켰지만 16강 진출 장담 못해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챔피언 리버풀이 안방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리버풀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4차전에서 아탈란타(이탈리아)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3연승 뒤 첫 패배를 당했다. 이날 승리했다면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으나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공은 둥글기 때문에 경기에서 언제든 패할 수 있지만 안방서 유효슈팅을 단 한 번도 기록하지 못하고 패한 것은 다소 충격적이다. 지난 4일 아탈란타 원정에서 5-0 대승을 거뒀기에 더욱 그렇다.
충격패를 당한 데에는 다소 안일함이 작용했다.
지난 23일 레스터와 EPL 9라운드 일정을 소화한 리버풀은 아탈란타전을 맞아 부분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조별리그서 3연승으로 다소 여유가 있었고, 홈경기였기 때문에 충분히 승점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선수들의 호흡이 완벽하지 않았고, 이는 경기력에 그대로 묻어났다. 이렇다 할 기회 없이 무득점으로 전반을 마친 리버풀은 후반 15분 선제골을 헌납했다.
다급해진 클롭 감독은 실점 직후 피르미누, 파비뉴, 로버트슨, 조타 등 4장의 교체 카드를 한 번에 사용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지만 곧바로 후반 19분 아탈란타에 추가골을 내주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리버풀은 뒤늦게 후반 40분 타쿠미 미나미노까지 투입하면서 공세를 취해봤지만 아탈란타의 강력한 수비력에 가로막히고 말았다.
3연승 뒤 뼈아픈 패배를 당한 리버풀은 조 1위를 지키는 데는 성공했지만 같은 조에서 아약스가 승리를 거두면서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동시에 진행된 경기에서 아약스가 미틸란을 3-1로 꺾으며 D조는 혼전 양상으로 돌입했다. 리버풀이 승점 9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아약스와 아탈란타가 나란히 승점 7로 뒤를 맹추격하고 있다. 자칫 리버풀이 내달 2일 열리는 아약스와의 홈경기서 패한다면 제대로 위기에 놓이게 된다.
데일리안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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