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포항, 김기동 감독과 2년 재계약

김희선 2020. 11. 2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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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 제공

포항 스틸러스가 김기동 감독과 재계약했다.

포항은 26일 김기동 감독과 재계약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년이다. 2019년 4월 포항 사령탑에 오른 김기동 감독은 중도 부임 첫 해 팀을 리그 4위에 올려 놓았고, 올 시즌도 리그 3위에 오르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까지 따냈다. 특히 시즌 막판 우승 경쟁을 펼치던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를 나란히 연파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 2020에서는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K리그에서 우승팀이나 준우승팀이 아닌 3위팀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한 건 김기동 감독이 처음이다.

한편 포항은 김기동 감독과의 재계약을 시작으로 오는 2021년도 K리그와 ACL을 병행하기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해갈 예정이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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