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낙규의 Defence Club]북 갱도 정조준한 전술지대지유도무기 배치

양낙규 2020. 11. 2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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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장사정포가 있는 갱도 진지를 파괴하는 전술지대지유도무기가 오는 2025년까지 양산된다.

전술지대지미사일은 북한의 장사정포 갱도 진지를 뚫고 들어가 파괴할 수 있는 미사일로 180㎞ 떨어진 곳에서 표적을 오차범위 1~2m 이내로 타격할 수 있는 무기체계다.

북한군이 장사정포 발사를 시도하면 위성항법장치(GPS)를 장착한 전술지대지유도무기가 갱도 자체를 파괴해 개전 초기에 장사정포를 무력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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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북한의 장사정포가 있는 갱도 진지를 파괴하는 전술지대지유도무기가 오는 2025년까지 양산된다.

26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전날 서욱 국방부 장관은 제131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 회의를 화상으로 열고 전술지대지유도무기 양산계획안, K2 전차 3차 양산계획안을 심의ㆍ의결했다.

전술지대지유도무기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총사업비 3200억 원을 투입해 200여 발이 양산된다. 전술지대지미사일은 북한의 장사정포 갱도 진지를 뚫고 들어가 파괴할 수 있는 미사일로 180㎞ 떨어진 곳에서 표적을 오차범위 1~2m 이내로 타격할 수 있는 무기체계다. 북한군이 장사정포 발사를 시도하면 위성항법장치(GPS)를 장착한 전술지대지유도무기가 갱도 자체를 파괴해 개전 초기에 장사정포를 무력화할 수 있다.

지난 2010년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군 당국이 북한의 장사정포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신속하게 개발을 진행 했지만, 올해 1월에야 개발이 완료돼 개발 기간만 무려 10년이나 걸렸다.

올해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육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양산을 앞둔 올해 2월부터 갑자기 감사원이 '전술지대지미사일 양산사업 타당성평가'를 실시해 10개월이나 감사를 이어가면서 군 당국은 양산 문제에 대해 전혀 손을 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당시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술지대지미사일은 지난 2017년 국방위원들이 직접 안흥시험장을 찾아 시험발사에 성공하는 모습을 참관하기도 했다"면서 "그 후 3년이나 지났는데 지난 2월부터 진행 중인 감사원 감사로 인해 아직도 전력화가 안됐다"고 지적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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