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일랜드, 첫 화상 고위급 글로벌 이슈 정책협의..'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지지 당부

임철영 2020. 11. 26.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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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상욱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이 25일 소냐 하이랜드 아일랜드 외교통상부 정무차관보와 제1차 한-아일랜드 고위급 글로벌 이슈 화상정책협의를 개최했다.

한-아일랜드 양측은 이번 협의를 통해 2021~2022년 아일랜드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수임 준비 현황을 비롯해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주요 의제와 함께 한국의 내년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개최 준비, 최근 다자주의에 대한 도전 및 향후 전망 등 국제무대에서의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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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함상욱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이 25일 소냐 하이랜드 아일랜드 외교통상부 정무차관보와 제1차 한-아일랜드 고위급 글로벌 이슈 화상정책협의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는 2021~2022년 임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수임을 앞둔 아일랜드의 제안에 따라 한-아일랜드 양국 간 처음으로 개최됐다.

한-아일랜드 양측은 이번 협의를 통해 2021~2022년 아일랜드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수임 준비 현황을 비롯해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주요 의제와 함께 한국의 내년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개최 준비, 최근 다자주의에 대한 도전 및 향후 전망 등 국제무대에서의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측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관련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수임할 아일랜드측의 지속적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고 아일랜드측은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하면서 유엔 차원에서 긴밀한 소통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측은 우리 군과 경찰 600여명이 5개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임무단에 파견 중이며 유엔 PKO 예산 분담률이 세계 10위에 해당한다고 전하면서 내년 한국이 주최하는 제4차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의 성공을 위해 평화유지 분야 주요 기여국인 아일랜드가 적극적으로 참여·협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아일랜드측은 내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수임을 앞두고 △평화구축 △분쟁예방 △책임성 등 3대 원칙에 기초한 자국의 안보리 수임 계획을 소개했고 양측은 정책협의를 정례화하기로 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제1차 협의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수임을 앞둔 아일랜드와 다자이슈에 대한 별도 협의채널을 구축함으로써 양국간 다자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외교부는 2024~2025년 임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수임 준비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여러 안보리 이사국들과의 양자 협의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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