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 복귀한 이승훈 "논란 후 수차례 사과, 잘 지낸다"

김윤일 2020. 11. 2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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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가까이 빙상을 떠났던 한국 빙속의 간판 이승훈(32·서울일반)이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이번 대회는 이승훈이 2018 평창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자리였다.

레이스를 마친 이승훈은 "당사자인 후배들과의 관계가 중요한데 그때나 지금이나 후배들과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논란이 있고 난 뒤에 여러 차례 사과했다. 그 뒤에는 후배들도 '미안하다, 죄송하다'는 이야기를 그만하라고 말하더라. 잘 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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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 뉴시스

3년 가까이 빙상을 떠났던 한국 빙속의 간판 이승훈(32·서울일반)이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이승훈은 25일 서울 노원구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51회 회장배 전국남녀 스피드스케이팅 대회’ 남자 일반부 5000m 경기서 6분53초28로 4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이승훈이 2018 평창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자리였다.


앞서 이승훈은 평창 올림픽이 끝난 직후 특혜 및 적폐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후배 선수 2명에게 폭행과 가혹행위를 했던 과거 사실이 떠오르면서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출전정지 1년 징계를 받기도 했다.


이후 자숙의 시간을 보내던 이승훈은 지난 7월 징계 종료 직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식 사과한 뒤 복귀를 준비해왔다.


레이스를 마친 이승훈은 "당사자인 후배들과의 관계가 중요한데 그때나 지금이나 후배들과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논란이 있고 난 뒤에 여러 차례 사과했다. 그 뒤에는 후배들도 '미안하다, 죄송하다'는 이야기를 그만하라고 말하더라. 잘 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력에 대해서는 "오랜만에 스케이트를 타보니 확실히 감은 많이 떨어졌지만, 여기서부터 올라가면 되니 조급하지는 않다. 올림픽을 목표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목표는 여전히 2022 베이징 올림픽이다. 다만 서두르지 않겠다는 이승훈이다. 그는 "현재 컨디션은 가장 좋았던 때와 비교해 30% 정도다. 이번 시즌에 100% 다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60∼70%까지 한다고 생각하고 마음을 비우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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