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범근 선방쇼' 전북, 시드니 잡고 트레블 꿈 이어가

김윤일 2020. 11. 2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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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챔피언 전북 현대가 아시안 트레블(3관왕)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되살렸다.

전북은 2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시드니 FC(호주)와의 조별리그 H조 4차전서 전반 44분 나성은의 결승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며 1-0 승리했다.

경기 전 1무 2패에 머물며 탈락 위기에 몰렸던 전북은 조별리그 첫 승을 신고하며 H조 3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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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의 주인공 나성은. ⓒ 프로축구연맹

K리그 챔피언 전북 현대가 아시안 트레블(3관왕)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되살렸다.


전북은 2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시드니 FC(호주)와의 조별리그 H조 4차전서 전반 44분 나성은의 결승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며 1-0 승리했다.


경기 전 1무 2패에 머물며 탈락 위기에 몰렸던 전북은 조별리그 첫 승을 신고하며 H조 3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하지만 2위 상하이 상강과 격차를 승점 2 차이로 좁히면서 16강 토너먼트 진출의 가능성을 되살렸다.


이번 시즌 K리그와 FA컵에서 우승한 전북은 더블(2관왕)을 이룬 상황이다. 여기에 ACL까지 석권할 경우 아시아 클럽 사상 최초의 트레블 역사가 써질 수 있다.


이번 시드니전에서의 변수는 코로나19였다. 전북은 최근 대표팀에 차출된 뒤 코로나19 위험성에 노출된 손준호와 이주용의 결장이 확정된데 이어 이승기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전력 손실이 불가피했다.


하지만 23세 이하 대표팀 골키퍼로 활약 중인 송범근이 수문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전북은 전반 종료 직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구스타보의 패스를 받은 나성은이 곧바로 과감한 오른발 슈팅으로 시드니의 골망을 갈랐다. 나성은의 프로 데뷔골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이어 상대의 총공세가 시작되며 수세에 몰린 전북은 수비 라인을 두텁게 형성했고 수차례 선방쇼를 선보인 송범근의 활약 덕분에 간신히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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