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루에만 46명 최다 확진 .. 진주 33명·창원 1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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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와 창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만에 46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경남도는 25일 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22명 오후 24명 등 하루 새 4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진주 19명, 창원 3명 오후 진주 14명, 창원 9명, 하동 1명 등 46명의 확진자가 속출했다.
도와 창원시, 진주시 방역 당국은 하루 사이에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접촉자 파악과 추가 확산을 막는 데 총력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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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단란주점 관련 확진자 14명↑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경남 진주와 창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만에 46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경남도는 25일 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22명 오후 24명 등 하루 새 4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진주 19명, 창원 3명 오후 진주 14명, 창원 9명, 하동 1명 등 46명의 확진자가 속출했다. 진주에서 추가된 14명은 모두 진주 이 통장단 모임 관련 확진자다.
제주도 연수를 다녀와 확진된 498번이 또 다시 성북동 통장단 제주 연수에도 참석하면서 통장단 11명, 인솔 공무원 2명 등 13명(508번~520번)이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제주 연수에 참석한 운전기사 1명(521번)도 양성 판정받았다.
성북동 통장단은 20일부터 22일까지 제주도 연수를 다녀왔다. 당시 498번을 포함해 통장단 19명, 인솔 공무원 2명 등 21명이 참석해 13명이 감염됐다.
앞서 진주 전체 이 통장 제주 연수에는 16일부터 18일까지 회장단 21명, 인솔 공무원 1명, 버스 기사 1명 등 23명이 참석해 19명(488번~505번)이나 나왔다.
가장 먼저 확진된 481번의 첫 증상은 제주 연수를 다녀온 다음 날인 19일부터 나타났다. 23일 검사를 받은 뒤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통장 특성상 확진 전까지 주민 접촉이 다수 있을 것으로 보고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로써 진주 이 통장 집단 감염 관련 확진자는 이 통장 25명, 공무원 3명, 버스 기사 1명, 가족 4명 등 모두 33명으로 늘었다.
창원에서도 마산 아라리 단란주점 관련 확진자가 9명(522번~528번, 530번~531번)이 추가됐다.
522번부터 527번, 530번, 531번 등 8명은 해당 단란주점을 방문한 뒤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다. 528번은 477번과 접촉했다. 창원 아라리 단란주점과 관련해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어났다.
하동군에서 부산 확진자와 접촉한 하동 20대 남성(529번)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와 창원시, 진주시 방역 당국은 하루 사이에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접촉자 파악과 추가 확산을 막는 데 총력을 쏟고 있다.
이에 따라 도내 누적 확진자는 528명(퇴원 366명, 입원 161명, 사망 1명)으로 늘어났다.
김경수 지사는 "코로나19 방역에 모범을 보여야 할 행정기관이 주도해 다른 지역으로 단체 연수를 다녀왔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며 "감염 확산을 차단한 이후 이번 사안에 대해 경위를 파악하고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은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워진 날씨, 일상 내 연쇄감염, 경증 무증상 확진자 증가 등이 더해져 방역 3중고가 되고 있다"며 "철저한 거리 두기와 핵심방역수칙을 지키는 일만이 지금의 확산을 막아낼 수 있으므로 당분간 모든 모임과 약속을 취소하고 집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lx9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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