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글중심] 코로나 때문에 시험 못 본 67명 .. "수능은 되는데 임용은 왜 안 되나"

2020. 11. 2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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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임용고시 시험을 하루 앞두고 20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한 대형 임용고시 학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가운데 이날 오후 동작구보건소에서 학원생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선별진료소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1일 치러진 중등 임용고사 시험을 앞두고 노량진 임용 학원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교육부의 사전 지침에 따르면 코로나 확진자는 시험에 응시할 수 없습니다. 교육부는 원칙대로 진행했으며 추가 시험은 없을 계획이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어떠한 대응체계 없이 응시 기회를 박탈했다는 네티즌들의 반발이 일어납니다. 또 검사 결과가 시험 후에 나와 시험을 이미 치른 확진자에 대한 형평성 논란도 제기됐습니다.

확진자도 응시가 가능한 수능의 경우를 들며 대안 마련을 촉구합니다. “왜 수능은 되고 다른 건 안 됨? 똑같이 인생이 걸린 사람이 있을 건데.” “임용시험을 확진자라 응시 못 하게 하니 그렇지. 입장 바꿔서 생각해봐. 1년 공부하는 애들이 아니다. 최소 4년 이상 준비한 애들이다.” “아니 상식적으로 코로나가 뭐 한 두 달 전에 생긴 것도 아니고 거의 일 년 다 되어 가는데 아직까지도 확진된 수험생에 대한 조치가 국가고시에조차도 마련되지 않았다는 것은 교육부 장관 잘라야 한다고 본다.” “증상 의심자들이 더욱더 증상을 숨기려 하겠군요. 구제책을 마련하는 게 공정하다고 생각합니다.”

일 년에 한 번뿐인 시험을 보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확진이 죄도 아니고 일 년 죽어라 준비한 걸 왜 못 보게 하는 건지 수능은 보게 하면서 이러니 나 같아도 증상 있어도 참고 약 먹고 시험 보겠다.” “시험 본 확진자를 탓할 게 아님. 확진자도 별도 공간에서 시험을 보게 했어야지. 이번 수능에도 어떤 모습을 보일지 심히 기대된다.” “시험 전 검사 시험 후 확진이라 애초에 밀접 접촉자나 자가격리 대상이 아니었다면 수험생의 잘못은 아니죠.”

이런 의견도 있습니다. “이건 어떻게 결과가 나오려나? 수험생 입장에서 안타깝지만, 공무원 세계는 원칙주의니까 본인들이 더 잘 알겠지.” “자기 몸 관리는 자기가 알아서 잘했어야지 노량진에 있는 고시생들 코로나 안 걸리려고 가족들도 멀리하고 마스크 쓰고 공부하는 사람들 많다. 자신이 코로나 걸려서 시험 못 봤다고 징징대지 말고 자신을 돌아봐라. 코로나를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건 아닌지.” “수능이 특수한 경우지 공직, 국가시험 모두 그랬어요. 어쩔 수가 없어요. 행정편의라기보단 방법 자체가 없죠.” e글중심이 네티즌의 다양한 생각을 모았습니다.

*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 어제의 e글중심 ▷ ‘성관계 녹음 처벌’ 논란... “무죄 증명 수단”vs “합의 후 녹음해라”

■ #클리앙



수능도 못 보게 하면

"형평성에 맞겠는데, 임용고시만 확진자가 되었다고 못 보게 하는 건 지나치게 행정편의주의 아닌가요? 미리 공지했다고 땡이 아니죠. 이런 거 일 스무스하게 하라고 있는 것이 공무원이고 국가인데요. 이거 비판할 만한 거 맞다고 보는데요."
ID '어휴' 」

■ #네이버



아니 상식적으로

"코로나가 뭐 한 두 달 전에 생긴 것도 아니고 거의 일 년 다 되어 가는데 아직까지도 확진된 수험생에 대한 조치가 국가고시에 조차도 마련되지 않았다는 것은 교육부장관 잘라야 한다고 본다."
ID 'juli****' 」

■ #뽐뿌



증상 의심자들이

"더욱 더 증상을 숨기려 하겠군요. 구제책을 마련하는 게 공정하다고 생각합니다."

ID 'TeslaMotors' 」

■ #클리앙



수능이 특수한 경우지

"공직, 국가시험 모두 그랬어요. 어쩔 수가 없어요. 행정편의라기 보단 방법 자체가 없죠."
ID 'ActiveX' 」

■ #다음



자기관리 잘하고

"정당하게 시험본 사람들은 무슨죄냐. 안타깝겠지만 이런 전염병 시국에 인강을 듣던지 불필요한 외부활동 최소화하든지 그러한 노력을 했는가 모르겠다."
ID '∑비밀스런男' 」

■ #다음



안타까운 일이지만

"다른 생업으로 살아가는 분들도 마찬가지인 시대임. 그만큼 개인 방역에도 신경을 써야하는 거고요."
ID 'lkk13' 」

김소영 인턴기자

■ 지금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이슈들입니다. 제목을 클릭하면 원글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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