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첫 코로나 확진자 발생..조업 나온 제주 어민

경북 울릉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25일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 인근 바다에 조업하던 제주 어민 A씨가 지난 24일 울릉군 보건의료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22일 울진군 죽변항에서 출항해 울릉 근해에서 조업 중 기침, 오한 등 증상으로 검사를 받았다.

군은 A씨와 선원 5명을 선내격리하고 제주지역 병상 배정 후 어선 이동 명령을 내렸다. 또 관내 밀접 접촉자 8명을 대상으로 검체 채취 및 자가격리 조치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확진자 관련 지침에 따라 확진자는 거주지가 아닌 검사기관의 통계로 집계돼 A씨는 울릉군 확진자로 분류됐다.

군은 확진자가 이용한 교통수단 및 선별진료소를 소독하고 동선을 조사·확인 중이다.

울릉=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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