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학생 확진자 발생에 노옥희 교육감 "만반의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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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울산의 올해 수능 수험생은 1만71명으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시험실 인원을 기존 28명에서 24명으로 줄였다.
특히 11월 26일부터 12월 3일까지는 울산 전체 고등학생이 원격수업에 들어가게 되는 것과 관련 "수능 시험장 학교에서는 비말감염 방지용 반투명 아크릴 칸막이를 11월 30일까지 설치 완료하고, 12월 1일과 12월 4일 시험장에 대한 특별 소독을 진행하며 모든 수험생에게는 KF94 보건용 마스크 5매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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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철 기자]
▲ 노옥희 울산교육감이 25일 오전 11시 울산교육청 2층 프레스센터에서 수능 방역 종합대책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 울산교육청 |
수능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울산의 올해 수능 수험생은 1만71명으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시험실 인원을 기존 28명에서 24명으로 줄였다. 이에 시험실은 지난해 442개에서 올해 523개로 늘어났다.
하지만 9월 8일 이후 학생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울산교육청 산하에서 25일 다섯 번째 학생 확진자가 발생해 긴장감이 감돈다. 해당 학교는 즉시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울산교육청은 현재 보건당국과 협력해 확진 학생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고, 해당 학교에는 역학조사관을 파견하고 선별진료소를 설치하여 학생 전수 검사를 할 예정이다.
수능을 일주일 앞두고 비상이 걸리자 노옥희 울산교육감이 25일 오전 11시 울산교육청 2층 프레스센터에서 수능 방역 종합대책 기자회견을 열고 "어떤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치르고, 수능이 감염병 확산의 기폭제가 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사후 방역과 만반의 대응체계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 교육감은 "지난 19일부터 수능특별방역기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능시험장 27개교에 대한 현장점검을 완료했다"면서 "방역 등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만일의 사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관계기관 등과 협조하여 수능 방역 대책 추진단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11월 26일부터 12월 3일까지는 울산 전체 고등학생이 원격수업에 들어가게 되는 것과 관련 "수능 시험장 학교에서는 비말감염 방지용 반투명 아크릴 칸막이를 11월 30일까지 설치 완료하고, 12월 1일과 12월 4일 시험장에 대한 특별 소독을 진행하며 모든 수험생에게는 KF94 보건용 마스크 5매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비염, 천식 등으로 마스크를 장시간 쓰기 어려운 수험생을 위해 수능 당일 별도의 시험실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노 교육감은 이어 "시험장은 수험생 안전을 확보하고자 일반시험장 26개교와 별도 시험장 1개교 이외에 확진자, 응급환자 발생 등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여 울산대병원과 동천동강병원에 병원시험장 2곳을 운영한다"면서 "또한, 일반시험실 437곳 이외에 당일 유증상 수험생,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시험실 83곳을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또 "수능 시험장 학교에는 KF94 마스크, 손 소독 티슈, 손 소독제 등 방역물품 준비를 완료했고, 시험 감독관들에게도 마스크 등 개인보호구를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예비감독관 135명을 배치하여 어떤 경우에도 시험이 정상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외 "학원과 교습소 등에는 수능 1주일 전 수험생이 등원하는 일이 없도록 안내했고, 방역 점검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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