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도 주목하는 '최고의 내야수' 김하성, MLB 진출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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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5·키움 히어로즈)이 메이저리그 도전을 공식화했다.
키움이 25일 KBO의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공시를 요청한다고 밝히면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KBO에서 전달받은 서류를 바탕으로 전체 구단에 이를 공시하면 김하성은 그 즉시 30일 동안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이 매체에서는 김하성을 주목할만한 MLB FA 선수 가운데 타 리그 선수 1위로 선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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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경신하는 커리어 하이 기록도
김하성(25·키움 히어로즈)이 메이저리그 도전을 공식화했다. 키움이 25일 KBO의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공시를 요청한다고 밝히면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KBO에서 전달받은 서류를 바탕으로 전체 구단에 이를 공시하면 김하성은 그 즉시 30일 동안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김하성은 앞서 메이저리그에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김하성이 주목받는 이유는 이미 타자로써 큰 성취를 이뤘지만, 25세의 젊은 나이로 아직 성장 가능성도 크다는 것이다. 보통 야구계에서는 28세 전후를 선수의 전성기로 본다. 그러나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자유계약선수(FA) 조건 때문에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에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려 왔다.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을 취재하는 MLB닷컴의 T.R 설리번 기자는 25일(한국시간) MLB닷컴에서 ‘텍사스 구단이 한국의 유격수 김하성에게 관심 있느냐’는 독자의 물음에 설리번 기자는 “간단히 말하면 그렇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설리번은 “김하성이 유격수이면서도 3루와 2루를 두루 볼 수 있다는 점이 텍사스 레인저스의 조건에도 들어맞는다”고 평했다.
미국 스포츠매체 ‘베이스볼 아메리카’도 “김하성은 유격수 자리를 지킬 만큼 강한 어깨를 가진 본능적인 수비수이며, 3루 수비 경험도 있다”하며 “김하성은 지난 수년간 환태평양 스카우트들로부터 매우 운동능력이 뛰어난 유격수라는 평가를 받아왔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매체에서는 김하성을 주목할만한 MLB FA 선수 가운데 타 리그 선수 1위로 선정하기도 했다.
앞서 MLB의 이적 소식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닷컴’은 자유계약선수(FA) 랭킹에 김하성을 7위로 평가했다. 김하성에 텍사스 레인저스가 제시할 계약액을 5년 4000만달러(약 453억원)에 달한다고 봤다. 미국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도 MLB FA 랭킹에 김하성을 8위에 선정하면서 몸값을 5년 6000만달러(약 681억원)로 예상했다.
이런 기대치는 KBO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선수들을 웃도는 평가다. 류현진은 지난 2013년 LA 다저스와 6년 총액 3600만달러(약 408억원)로 계약했었는데 그보다 1년 적은 계약 기간에 400만달러에서 2400만달러를 웃도는 몸값을 예상한 것이다.
김하성은 2020 KBO 정규시즌에서 타율 0.308, 30홈런, 109타점을 내며 커리어 하이 기록을 달성했다. 미국 현지 스카우터들은 야구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27~28세까지 김하성이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으라고 본다. 가령 앞서 진출한 강정호와 박병호는 만 28세와 만 29세에 MLB에 진출했는데, 이때 성적만 놓고 보면 김하성보다 강정호와 박병호가 좋은 성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전성기 시점이 지나서 MLB 포스팅에 도전했기 때문에 평가가 저조했다. 강정호와 박병호가 김하성과 같은 나이 때에는 김하성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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