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코드·수기명부 없이 전화로 출입등록한다

구채은 2020. 11. 2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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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가게나 상점, 관공서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할 때 QR코드를 찍거나 수기명부를 쓰지 않고, 무료 전화 1통으로 방문기록을 대신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된다.

25일 과기정통부는 국민들이 다중이용시설에 갈 때 짧은 6자리 14대표번호(14XXXX)로 전화하면 출입이 자동으로 등록되는 시스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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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코드 디지털취약계층 어려워
수기명부 개인정보 유출 우려
14로 시작하는 6자리 전화로
출입등록 대신..과기정통부 도입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앞으로 가게나 상점, 관공서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할 때 QR코드를 찍거나 수기명부를 쓰지 않고, 무료 전화 1통으로 방문기록을 대신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된다.

25일 과기정통부는 국민들이 다중이용시설에 갈 때 짧은 6자리 14대표번호(14XXXX)로 전화하면 출입이 자동으로 등록되는 시스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할 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출입자 명단 관리를 해야 한다. QR코드나 수기명부가 주로 쓰인다. 하지만 QR코드에 익숙지 않은 어르신 등 디지털 취약계층이 있고, 수기 명부도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있었다.

이런 이유로 방문자가 특정 번호로 전화를 하면 방문자와 방문일시를 기록해주는, 전화번호를 이용한 출입명부가 사용되고 있다. 일반 시내전화번호(9~11자리, 발신자부담), 080번호(10자리) 등을 사용중이다. 14XXXX번호는 수신자부담(무료) 6자리 대표번호다. 일반 시내전화번호와 달리 통화료가 무료다. 무료 080 번호에 비해 자릿수가 짧아(6자리), 국민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출입명부에 번호가 사용되면 6자리 번호만 누르면 국민들은 간편하고 통화료 부담 없이 출입을 등록할 수 있다. 다만 14XXXX 번호는 사용할 수 있는 번호가 9000여 개로, 디지털 취약계층이 자주 이용할 수 있는 곳을 중심으로 활용하도록 하고, 신청주체를 지방자치단체(시·도, 시·군·구)로 한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는 지자체가 수신자부담 14XXXX 번호를 민원상담 등 대표 전화번호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국민들의 통신비 부담도 경감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디지털 취약계층이 무료인 14XXXX 번호를 이용하여 코로나19 출입명부를 더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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