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조정위한 난자보관 늘어.. 결혼 늦어지는데 가임력 35세 후 내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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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41·후지타 사유리) 씨가 비혼 상태로 정자를 기증받아 출산한 것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여성의 가임력'이 다시 한 번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결혼이 늦어지는 만큼 임신·출산에 대한 고민도 커지는데 의료계에 따르면 남성과 달리 여성의 경우 생물학적으로 만 35세가 넘어가면 임신을 할 수 있는 능력인 가임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여성의 가임력에 가장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은 난소 내 난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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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41·후지타 사유리) 씨가 비혼 상태로 정자를 기증받아 출산한 것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여성의 가임력’이 다시 한 번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유리 씨는 한 방송에 출연해 비혼 출산을 결정한 이유로 자연임신이 어렵고 시험관시술의 성공확률도 높지 않다는 의사의 설명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난소 나이가 48세라는 진단을 받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처럼 임신과 출산 시기는 늦추고 싶지만 아이를 원하는 사람들의 고민이도 커지고 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3.2세, 여성 30.4세로, 1997년 남성 28.6세, 여성 25.7세와 비교했을 때 약 4년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결혼이 늦어지는 만큼 임신·출산에 대한 고민도 커지는데 의료계에 따르면 남성과 달리 여성의 경우 생물학적으로 만 35세가 넘어가면 임신을 할 수 있는 능력인 가임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여성의 가임력에 가장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은 난소 내 난자수다. 여성은 어머니의 뱃속에 잉태될 때부터 일정량의 난자 개수를 보유하게 된다. 이 난자 개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드는 특징을 갖고 있다. 생리가 시작되는 사춘기 때 30만개였던 난자 개수는 35~37세부터 본격적으로 감소해 평균 폐경 연령인 50세 무렵에는 약 1000개 미만이 남게 된다. 35세 이후 가임력이 급감하는 이유다.
때문에 결혼과 출산을 늦추고자 난자냉동보관을 고려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이혜남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기술의 발달로 해동 이후 생물학적 기능복원이 수월해져 난자의 생존률을 90% 이상 높일 수 있게 됐다”며 “가장 좋은 가임력 보존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전미옥 쿠키뉴스 기자 romeok@kuk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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