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판다 탄생 축하한 中에 "판다로 장사" 비판 여론

김나현 2020. 11. 2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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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새끼 판다가 태어나 중국 외무성이 축하 메시지를 전한 가운데 일본 네티즌이 중국이 "판다를 외교 수단으로 쓴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아사히계열 ANN은 23일 일본의 자이언트 판다 탄생에 중국 외교부가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2일 와카야마현 시라하마쵸의 어드벤처월드에서 수컷 자이언트 판다가 태어났고, 이에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축하를 전한 것.

그러나 일본 네티즌은 중국 측 축하에 '판다 외교'라며 부정적 반응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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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니치신문 유튜브 영상 캡처


일본에서 새끼 판다가 태어나 중국 외무성이 축하 메시지를 전한 가운데 일본 네티즌이 중국이 “판다를 외교 수단으로 쓴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아사히계열 ANN은 23일 일본의 자이언트 판다 탄생에 중국 외교부가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2일 와카야마현 시라하마쵸의 어드벤처월드에서 수컷 자이언트 판다가 태어났고, 이에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축하를 전한 것. 자오리젠 대변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만연한 시기에 탄생한 새끼 판다가 반드시 일본 국민에게 기쁨을 가져다주고 일 중 우호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축하했다.

마이니치신문 유튜브 영상 캡처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도 “좋은 소식”이라며 일본에서 판다가 태어났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ANN News 캡처

그러나 일본 네티즌은 중국 측 축하에 ‘판다 외교’라며 부정적 반응을 내비쳤다. 일본 ANN이 작성한 이 기사에만 24일 오후 3시 기준으로 21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이 중 2만8000개가 넘는 추천을 받은 한 댓글은 “이 뉴스를 볼 때마다 짜증이 난다. 태어난 판다에 대여료가 발생하고, 몇 년 후면 중국으로 돌려줘야 한다. 공모로 이름을 붙여놨지만, 어차피 이름도 바뀔 거”라면서 “전 세계에서 판다 외교라고 해서 우호를 팔고 있지만, 그냥 장사 아니냐”고 비판했다.

또 다른 댓글도 “사육사나 수의사, 어드벤처 월드나 우에노 동물원(판다를 키우고 있는 시설들)의 직원들이 힘을 내고 있다는 것은 알지만, 아기를 중국으로 돌려보내는 다큐멘터리 영상을 보면 진심을 담아 기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댓글은 1만6000개의 추천을 받았다.

이외에도 “판다의 대여비는 비싸구나. 우호의 표시로 돈을 걸다니 깜짝 놀랐다.” “일본에서 태어나도 일본의 것이 되지 못하고 반환하지 않으면 안 된다. 중일우호를 말하고 싶으면 이 계약부터 파기해야 한다” “판다가 일본에서 계속 살아줬으면 좋겠다. 판다를 국책사업으로 장사 도구·외교 도구 삼는다는 점이 불만이다” 등 부정적 의견이 쏟아졌다.

김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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