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구, 홀로 어르신들과 함께 김장 나누기 행사

연제구 거제2동(동장 이형선)은 지난 20일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손영혜) 주관, 이웃사랑회(회장 박용대) 및 개인 후원으로 두드림행복텃밭 활동에 참여하는 홀로 어르신들과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두드림행복텃밭 활동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이 그동안 심고 가꾼 겨울 작물을 수확하고 그 수확물을 활용해 김장을 담가 이웃에게 나누는 행사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 마을복지계획단원 등이 함께 참여했다.

'엄마 손맛 김장 김치 나눈데이(DAY)∼♡'라는 주제로 엄마가 아들에게 김장을 담가 나눠 주듯이 70∼80대 어르신들이 자녀 연령 정도의 청장년 1인 세대에 김장을 만들어 나눠주며 작게나마 가족 간의 정을 느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했다.

연로해서 평소 거동이 힘들어하는 어르신들이지만 김치를 담그고 양념을 바르는 순간만큼은 손놀림이 빠르고 활력이 넘쳤다.

참여한 한 어르신은 "모여서 김장을 하니 너무 좋고 내가 가꾼 채소를 넣어 김장해 나눠주게 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손영혜 위원장은 "어르신들이 텃밭을 가꾸고 수확물을 나누면서 늘 도움을 받는 대상에서 다른 누군가를 도와주고 나누어 줄 수 있다는 것에 기쁨을 느끼시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자신의 역량 안에서 서로 돕는 마을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끝)

출처 : 부산연제구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