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 "항공업재편-한진칼 경영권 분쟁 분리 가능"

정희형 2020. 11. 2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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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는 24일 한진칼 기존 대주주의 이익을 침해하지 않는 방식으로 항공산업 재편 계획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KCGI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진칼 경영권 분쟁과 항공업 재편은 분리가 가능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KCGI는 산업은행이 발표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계획이 조원태 한진칼 회장의 경영권 보장을 위한 것이라며 한진칼의 제3자배정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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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KCGI는 24일 한진칼 기존 대주주의 이익을 침해하지 않는 방식으로 항공산업 재편 계획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KCGI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진칼 경영권 분쟁과 항공업 재편은 분리가 가능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KCGI는 산업은행이 발표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계획이 조원태 한진칼 회장의 경영권 보장을 위한 것이라며 한진칼의 제3자배정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낸 바 있다.

KCGI는 “가처분이 인용된다고 하더라도 대출이나 의결권 없는 우선주 발행, 자산매각, 주주배정 유상증자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항공업 재편 계획을 추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항공업 개편 명분에도 불구하고 산업은행은 대한항공과 진에어의 이사 지명권이나 의결권도 갖지 않고 한진칼에만 의결권과 이사 지명권을 갖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며 “1조원에 가까운 혈세를 투입하면서도 항공사 직접 감독을 포기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부실 항공사 통합이 절실하다면서 구조조정이 없다는 것 역시 어불성설”이라며 “임직원들이 구조조정에 대해 갖는 불안감은 근거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KCGI는 “11만명의 임직원의 고용이 중요한데, 경영주인 조원태 회장의 연봉 13억원 삭감이나 정석기업 지분 처분 등 아무런 자구노력조건도 없이 2개월만에 인수계약이 진행된 것은 졸속"이라며 "(3자 배정 유상증자 이외의) 가능한 대안들을 여러 핑계로 무시하고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정희형기자 h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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