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보호제 개발업체 인바이오, 내달 11일 코스닥 입성

오주연 2020. 11. 2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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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물보호제 개발업체 인바이오가 다음달 1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1997년 설립된 인바이오는 살균제, 살충제 등 작물보호제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제네릭 제품(특허가 만료된 제품)에 주력하고 있다.

인바이오는 최근 10년간 국내 전체시장 품목개발의 10%에 해당하는 광범위한 신제품개발을 진행해 왔고, 단기간에 경쟁력있는 제품군을 구성해 시장점유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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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작물보호제 개발업체 인바이오가 다음달 1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24일 인바이오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상장 계획을 밝혔다.

1997년 설립된 인바이오는 살균제, 살충제 등 작물보호제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제네릭 제품(특허가 만료된 제품)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5.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2005년 이명재 대표이사 취임 이후 연평균 11%의 매출 성장을 이어왔으며 2019년 13%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등 업계 최대 실적을 보이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같은 실적 성장 요인은 제품개발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에 있다. 인바이오는 최근 10년간 국내 전체시장 품목개발의 10%에 해당하는 광범위한 신제품개발을 진행해 왔고, 단기간에 경쟁력있는 제품군을 구성해 시장점유를 확대하고 있다.

인바이오의 성장전략은 크게 친환경 사업 확대, 바이오 식물활성제 사업, 원제 국산화를 위한 살균제용 신물질개발, 글로벌 시장 진출 등으로 구성된다.

회사 측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녹색기술 인증을 받은 친환경 석회황 작물보호제를 보유하고 있으며, 황화합물 등 유기농 자재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기농업자재 제품 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바이오 식물활성제 사업도 추진 중이다. 친환경 농업, 농산물의 안전성이 강조되면서 지난해 1월부터 농약허용기준 강화제도인 PLS(Positive List System)가 전면 시행됐으며 작물별로 등록된 농약 이외 제품을 사용해 재배된 농산물은 폐기 처분된다. 바이오 식물활성제 분야의 고성장이 전망되는 가운데 인바이오는 황화합물 제품, 페르몬 제품, 아미노산 제품 등 유기농업자재 제품을 개발했으며 내년부터 본격 사업 진행 및 제품 판매를 시작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원제 국산화를 위해 살균제용 신물질 연구 개발인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약 20조원의 글로벌 살균제 시장을 목표로 2024년 내 신규 살균제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 대만, 우즈베키스탄에 수출을 진행하고 볼리비아, 캄보디아, 파키스탄 등에 제품 등록을 진행하는 등 내년까지 27개 제품의 추가 등록 완료를 목표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9년 기준 약 10억원 수준의 매출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올 3분기 인바이오의 연결 기준 누적 실적은 매출액 268억원, 영업이익 33억원, 당기순이익 2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337억원, 영업이익 44억원, 당기순이익 1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인바이오의 총 공모 주식 수는 163만주다.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5100∼58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83억∼95억원이다.

오는 25∼26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내달 2∼3일 공모 청약을 받는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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