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구하라 1주기' 그녀가 그리운 팬들 "하라야 사랑해"

송다영 2020. 11. 2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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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됐다.

구하라는 지난해 11월 24일 자택에서 28세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특히 구하라가 생전 협박, 성폭력, 리벤지 포르노 등의 피해로 우울증을 겪었던 것이 알려지며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구하라의 죽음은 악플의 위험성과 데이트폭력, 리벤지 포르노 등의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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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구하라씨의 영정사진. 뉴시스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됐다.

구하라는 지난해 11월 24일 자택에서 28세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구하라는 사망 전 절친했던 고(故) 설리의 비보를 접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 팬들의 걱정을 키운 바 있다. 팬들의 응원에도 안타깝게 구하라는 설리 사망 42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구하라는 한류 2세대를 대표하는 카라의 간판 아이돌 멤버였다. 구하라는 인형같은 외모로 2008년 카라 멤버로 합류하자마자 스타덤에 올랐다. 팀의 마스코트로 활동하며 솔직하고 무엇이든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으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면서 대중적인 인기도 높았다. 또 카라는 2013년 한국 여성 가수 처음으로 현지 ‘콘서트계의 성지’로 통하는 도쿄돔에 입성하는 등 일본 내 한류 절정을 이끌었다.

하지만 전 남자친구 최종범과의 법적공방으로 인한 사생활 노출, 악성 댓글 등에 시달리며 힘겨운 삶을 살았다. 특히 구하라가 생전 협박, 성폭력, 리벤지 포르노 등의 피해로 우울증을 겪었던 것이 알려지며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대법원은 지난 10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및 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최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최씨의 불법 촬영 혐의는 인정하지 않았다.

구하라의 죽음은 악플의 위험성과 데이트폭력, 리벤지 포르노 등의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는 계기가 됐다. 작년 설리와 구하라의 연이은 비보에 포털사이트 연예면에서 댓글이 없어지기도 했다.

구하라의 오빠 구호인씨. 연합뉴스


또한, 그는 ‘구하라 법’도 남기고 떠났다. 구하라가 세상을 떠나자 그녀가 9살 때 집을 나간 이후 양육을 게을리 한 친모가 유산을 상속받으려 등장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구하라의 친오빠 구호인씨는 양육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친모를 상대로 상속재산분할 심판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구씨는 이와 함께 양육을 포기한 부모는 유산을 받을 수 없다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하는 ‘구하라 법’ 제정을 위해 뛰고 있다. 하지만 아직 입법은 되지 않은 상황이다.

구하라의 사망 1주기에 팬들은 ‘하라야 사랑해, 언제나 행복해’라는 문구가 담긴 추모 광고를 내고 고인을 추억하고 있다. 또 SNS를 통해 그리움을 전하고 있다.

송다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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