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태 "일상감염·젊은층 확산·추운 날씨 삼중고..방역 고삐죄야"

전미옥 2020. 11. 2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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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친지, 지인 간 모임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전체의 60%를 차지하는 등 일상에서 연쇄 감염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감염력이 높은 40대 이하 젊은 층의 감염이 늘고 있으며 추워진 날씨까지 더해져방역의 삼중고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작되는 24일 중대본 회의에서 "어제도 3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감염 고리를 끊고 대규모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일상의 모든 접촉과 만남을 최소화하는 것밖에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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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강대 인근에 있는 연세대와 홍익대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20일 오후 서울 신촌동 연세대학교 정문에 외부인 출입을 금지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가족과 친지, 지인 간 모임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전체의 60%를 차지하는 등 일상에서 연쇄 감염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감염력이 높은 40대 이하 젊은 층의 감염이 늘고 있으며 추워진 날씨까지 더해져방역의 삼중고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작되는 24일 중대본 회의에서 "어제도 3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감염 고리를 끊고 대규모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일상의 모든 접촉과 만남을 최소화하는 것밖에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강 조정관은 "수도권에서는 오늘부터 불요불급한 접촉을 멈추어 주시고,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반드시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도권의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방역당국은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클럽 등 유흥시설 5종은 집합을 금지하고 식당은 밤 9시 이후, 카페는 영업시간 전체포장과 배달만 허용했다. 공연장과 영화관, 찜질방과 학원 등에서도 음식섭취를 금지 지침을 지켜야 한다.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 수도권의 치료병상 대비책을 검토하고, 방역 환경 조성을 위한 소비할인권 발급 및 사용 잠정 중단조치에 대해 논의됐다.

강 조정관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확진자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시간이 지나면 다시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는 듯하다"며 "하지만 그동안 확산세를 꺾고 유행을 차단한 것은국민 여러분의 참여를 통해추적과 격리, 사회적 거리두기로감염의 고리를 끊어냈기 때문이다.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다시 한번 힘을 모아달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방역의 고삐를 잡지 못하면 그동안의 노력이 모래성처럼 무너질 수 있는 엄중한 국면이다.국민 여러분들의 철저한 거리두기 실천만이 이 위기를 끝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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