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이슈] 결승타 친 알테어, '오늘의 깡' 수상 제외된 이유
NC 외국인 타자 애런 알테어(29)가 결승타를 치고도 수상에서 제외됐다.
알테어는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시리즈(KS) 5차전에 8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안타 하나가 결정적인 순간 나왔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5회 말 2사 1루에서 두산 선발 크리스 플렉센의 7구째 직구를 공략해 적시타로 연결했다. NC는 6회 양의지의 투런 홈런, 7회 모창민과 나성범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5-0으로 승리했다. 알테어의 5회 안타가 결승타였다.
경기 MVP는 7이닝 5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승리투수가 된 구창모의 몫이었다. 결승타를 때려낸 알테어는 '오늘의 깡'이 유력했다. 올 시즌 KBO는 포스트시즌에서 매 경기 결승타를 친 선수에게 100만원의 상금과 농심 깡 스낵 5박스를 수여하는 '농심 오늘의 깡'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 후 KBO는 알테어가 아닌 양의지가 '오늘의 깡'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KBO 관계자는 "이벤트의 취지와 목적을 고려해서 후원사와 협의해 결정했다. 알테어 선수에게는 상과 관련해 따로 의사를 물어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알테어는 KS 1차전에서 3점 홈런을 때려낸 뒤 MVP에 선정됐지만, 마스크 착용 문제로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KBO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을 몇 차례 권유했는데 선수가 마스크를 착용하면 호흡에 곤란이 온다며 착용을 거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정부 방역지침 위반 사안이 될 수 있어서 공식 시상식이나 인터뷰 참가가 불가했다"고 말했다.
KBO 발표에 따르면 1차전 논란 여파로 5차전 '오늘의 깡' 수상에서 제외된 셈이다.
고척=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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