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 청산-세월호 진상규명 외쳐도 빨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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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연 국가보안법 폐지 대학생 실천단은 지난 21일 여의도 공원 앞에서 '국가보안법 폐지 문화제'를 진행했다.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체온 측정, 손 소독, 거리 두기 착석을 하며 문화제는 대학생들의 발언과 노래 공연, 시 낭송 등으로 이뤄졌다.
문화제는 대진연 국가보안법 폐지 대학생 실천단 단장의 결심발언과 '국가보안법 철폐가3' 노래 공연으로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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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선 기자]
▲ 대진연 국가보안법 폐지 대학생 실천단 단원들이 시낭송을 하고 있다. |
ⓒ 이인선 |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체온 측정, 손 소독, 거리 두기 착석을 하며 문화제는 대학생들의 발언과 노래 공연, 시 낭송 등으로 이뤄졌다.
발언을 한 황석훈 단원은 "국가보안법의 실상은 국가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아닌 우리나라를 지배하고 있는 사람들의 권력을 지켜주기 위함입니다.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으로 이어지는 군사독재를 옹호했던 법이고 지금도 군사독재의 잔존 세력을 보호해주고 있는 법"이라며 국가보안법이 실상을 이야기했다.
▲ 대진연 국가보안법 폐지 대학생 실천단 단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 |
ⓒ 이인선 |
▲ 문화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 이인선 |
발언에 이어 재치있는 5행시도 들을 수 있었다. 그중 하나로 국가보안법의 전신이 치안유지법임을 설명하며 다음과 같은 5행시가 있었다.
치 : 워야 할 있는데 혼자서는 힘드네요. 함께 해주실 수 있나요? 감사합니다. 혹시 들어보셨나요!
안 : 녕을, 안전을 해치는 국가보안법! 일제강점기 치안유지법과 똑닮았네요
유 : 물이나 다름없는 국가보안법을 쓱삭 쓱삭 박물관으로
지 : 긋지긋하게 이래도 저래도 빨갱이, 국가보안법 위반이라는데 보고 듣고만 있을 수 있나요? 안돼! 국가보안법 같이 없애버립시다!
법 : 같지도 않은 게 어디 국민을 우롱해! "여러분들 덕분에 국가보안법을 폐지시켰습니다!" 이렇게 되면 좋겠네요! 평화로운 한반도,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위해 우리 함께 국가보안법 폐지 외쳐요!
▲ 대진연 국가보안법 폐지 대학생 실천단이 모여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
ⓒ 이인선 |
(※ 국가보안법 폐지 문화제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참가자 전원의 체온 측정 및 명단 작성 등을 진행했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진행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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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를 쓴 이인선 시민기자는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활동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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