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함께 하는 문화가 있는 날 '청운동, 문학산책' 개최

ⓒ종로문화재단

종로문화재단(대표 윤영민)은 매월 마지막주 문화가 있는 날에 지역특화 프로그램 ‘청운동,문학산책’을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지역문화 콘텐츠 특성화 사업으로, 종로문화재단은 청운동 일대 시문학 특화 프로그램으로 시와 시인을주제로 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5년 연속 이 사업에 선정되었다.

매월 문화가 있는 날에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문학특화지역으로 각광받는 청운동 일대에서 진행하며, 젊은 시인들의 유쾌한 시토크 ▲‘청운살롱’, 종로지역 독립서점들과 함께 하는 ▲‘종로살롱’, 팟캐스트 채널을 통해 8명의 시인의 생생한 목소리를 만나는 ▲‘詩캐스트 詩지요’ 로 구성되어 있다.

11월에는 시인들이 직접 기획한 시콘서트 ▲‘11월은 다시 다, 시를 읽을 무렵’을 운영한다. 14인의 시인과 1명의 평론가와 10권의 복간 시집을 읽는 이번 시콘서트는 ‘문화가 있는 날-시가 있는 날-’을 주제로 11월 24일 화요일부터 28일 토요일까지 마로니에 공원 지하 다목적홀에서 진행된다.

김언희, 김사인, 이수명, 성석제, 성미정, 함민복, 진수미, 박정대, 유형진, 박상수 시인이 ‘문학동네포에지’로 복간되는 10권의 시집과 함께 5일간의 릴레이-시-낭독회를 잇는다. 오은, 김민정, 박연준, 박준 시인과 신형철 평론가가 사회를 맡아 현장에서 깊이 있는 시 이야기를 독자와 함께 나눌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청운동, 문학산책’의 주요 프로그램을 기획한 김민정 예술감독은 “청운문학도서관과 윤동주문학관이 위치한 아름다운 청운동 일대에서 시인들과 함께 시인의 목소리를 담은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어 큰 의미가 있었다”며 “이번 시콘서트는 젊은이의 거리, 예술의 거리 대학로를 거점으로 좀 더 다양한 독자들을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화가 있는 날에 시문학 프로그램을 5년간 이어온 종로문화재단은 “초기에는 재단 중심의 일방적인 기획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면, 올해부터는 프로그램 당사자인 시인 중심의 특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면서 시의 매력을 듬뿍 느낄 수 있는 시를 위한 축제로 방향을 전환했다”고 말했다.

올해는 역대 가장 많은 시인들이 참여하여 프로그램에 의미를 더했다. ▲‘청운살롱’에 최현우, 구현우, 김복희, 이원하, 채길우, 이다희, 안주철 시인 ▲‘종로살롱’에 오은경, 윤유나, 김희준, 유희경, 유진목, 김고요, 윤후명, 이병률, 정현우, 박수진,박연준, 이문재, 에밀리 정민 윤, 고두현, 이현호, 배수연, 나희덕, 이원하, 안미옥, 신현수, 서정학, 김선오 시인 ▲‘詩캐스트 詩지요’에 오은, 박연준, 이은규, 주민현, 홍지호, 임승유, 황인찬, 박상수 시인.(프로그램에 따라 중복 섭외된 시인 있음)이 참여하였으며, ‘청운동, 문학산책’ 운영위원회에 김민정(예술감독), 정끝별, 손택수, 오은, 박연준, 박준 시인이 함께하여 이 프로그램에 시인의 목소리를 담아내었다.

데일리안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