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미오와 줄리엣, 노래하는 인문학으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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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합창단 기획연주회 노래하는 인문학 '로미오와 줄리엣'이 내달 1일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 무대에 오른다.
연주회는 김동혁 전임지휘자의 지휘로 연극 무대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연극배우 임황건(로미오 역), 봉혜정(줄리엣 역)의 실감나는 연기가 합창과 함께 어우러져 더욱 생동감 있는 무대로 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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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쿠키뉴스] 명정삼 기자 = 대전시립합창단 기획연주회 노래하는 인문학 ‘로미오와 줄리엣’이 내달 1일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 무대에 오른다.
‘노래하는 인문학’은 문학 작품에 음악을 접목시켜 평소 책 읽는 시간이 부족한 이들에게 인문학적 사고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기획한 연주다.
이번 연주회는 2019년 뜨거운 감동을 선사해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셰익스피어의 불멸의 명작 ‘로미오와 줄리엣’을 앙코르 무대로 선보인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순수한 사랑을 지키기 위해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두 연인의 열정을 잘 표현한 작품으로, 다양한 예술장르의 대본으로 이용되며 각기 다른 새로운 해석으로 거듭나고 있는 작품이다.
대전시립합창단은 작품 내용을 기반으로 노래를 이야기에 맞게 구성해 문학과 노래가 빚어내는 색다른 감동의 무대를 선보인다.
연주회는 김동혁 전임지휘자의 지휘로 연극 무대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연극배우 임황건(로미오 역), 봉혜정(줄리엣 역)의 실감나는 연기가 합창과 함께 어우러져 더욱 생동감 있는 무대로 준비된다.
연주회는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의 삽입곡 ‘우리를 위한 시간(A Time for Us)’, 뮤지컬 ‘김종욱 찾기’의 삽입곡 ‘운명(Destiny)’으로 ‘로미오와 줄리엣’의 운명적인 만남과 사랑 이야기를 노래하며 막을 연다.
슈베르트((F. Schubert)의 ‘백조의 노래 D957 중 세레나데’,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중 ‘꿈속에 살고 싶어라(Je veux vivre)’로 이어지는 무대는 서로에 대한 애틋한 사랑과 설레는 마음을 담은 곡들로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 전개를 절묘하게 그려낸다.
또한, 세대를 아우르는 유쾌한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중 ‘살짜기 옵서예’, 가난한 예술가의 행복한 삶을 재치 있는 노랫말로 담아낸 뮤지컬 ‘Rent’중 ‘사랑의 계절(Seasons of Love)’등 으로 진실한 사랑과 인생의 소중한 순간들을 노래한다.
마지막 무대는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West Side Story)’중 ‘어딘가에(Somewhere)’, 로미오와 줄리엣의 비극적 사랑을 암시하는 모차르트(W. A. Mozart)의 ‘레퀴엠’중 ‘진노의 날(Dies Irae)’, 레비(E. Levi)의 ‘나는 믿어요(I Believe)’가 소개된다.
뿌리 깊은 원한과 가장 소중한 것 즉, 자식을 잃고서야 비로소 화해하고 평화를 선포하는 두 가문을 통해 사랑의 위대한 성취를 일깨우는 결말로 연주회의 대미를 장식한다.
관람료는 R석(10,000원), S석(5,000원)으로 나눠지며, 공연문의는 콜센터 1544-1556(인터파크), 1588-8440(아르스노바) 이다.
mjsbroa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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