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 배웠다" 집에서 대마 재배해 피운 모델 커플

김수련 2020. 11. 2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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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집에서 대마를 직접 재배해 피운 20대 모델 커플 등이 경찰에 검거됐다.

의류 모델 일을 했던 A씨와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외국 여행을 하면서 대마를 접했고, 재배 방법 등은 인터넷으로 알게 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경기도 파주의 한 야산에서 대마를 재배해 피운 혐의로 C씨(52·남)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C씨는 경찰 조사에서 "집 근처 야산에서 야생 대마를 가져와 피운 것이다"라며 재배 혐의는 인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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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키우다 압수된 대마.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제공


자신의 집에서 대마를 직접 재배해 피운 20대 모델 커플 등이 경찰에 검거됐다.

23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모델 A씨(24·남)와 B씨(28·여), 이들의 공범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연인 사이인 이들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서울 소재의 집 안에서 대마를 재배해 말린 뒤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동료 모델 등 지인 3명을 집으로 불러 함께 대마를 피운 사실도 확인됐다.

의류 모델 일을 했던 A씨와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외국 여행을 하면서 대마를 접했고, 재배 방법 등은 인터넷으로 알게 됐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집 바깥에 CCTV를 설치해 경찰 단속에도 대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집에 보관하고 있던 대마 170g을 압수했다.

경찰은 경기도 파주의 한 야산에서 대마를 재배해 피운 혐의로 C씨(52·남)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C씨의 집에서는 건조한 대마 4.1㎏이 발견됐으며, 경찰은 C씨가 대마를 제삼자에게 판매하려고 한 정황도 포착했다.

C씨는 경찰 조사에서 “집 근처 야산에서 야생 대마를 가져와 피운 것이다”라며 재배 혐의는 인정하지 않았다.

김수련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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