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미동맹 결의안' 발의한 美 하원의원에 축전

손선희 2020. 11. 2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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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에서 만장일치로 한미동맹 강화 결의안이 채택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발의한 톰 수오지(Tom Suozzi) 연방 하원의원(민주·뉴욕)에게 축전을 발송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지난 3일 실시된 미국 의회 선거에서 재선한 수오지 의원은 최근 '한미동맹의 중요성 및 한국계 미국인의 공헌 평가' 결의안의 발의 및 하원 통과를 주도하는 등 한미동맹과 한미관계 증진을 위해 활발히 활동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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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에서 만장일치로 한미동맹 강화 결의안이 채택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발의한 톰 수오지(Tom Suozzi) 연방 하원의원(민주·뉴욕)에게 축전을 발송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지난 3일 실시된 미국 의회 선거에서 재선한 수오지 의원은 최근 '한미동맹의 중요성 및 한국계 미국인의 공헌 평가' 결의안의 발의 및 하원 통과를 주도하는 등 한미동맹과 한미관계 증진을 위해 활발히 활동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축전에서 수오지 의원이 한미관계에 대해 보여준 관심과 성원에 사의를 표하고, 한미동맹이 앞으로도 공동의 가치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국제사회의 안정과 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고 전했다.

수오지 의원이 발의한 결의안에는 외교·경제·안보 등 분야에서의 한미동맹 중요성을 언급하며 "미국 하원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증진하기 위해 한미동맹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평가한다"는 문구가 강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태평양'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 정부가 활용해 온 핵심 키워드다.

이와 함께 결의안에는 지난 3월 결렬된 이후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에 대해선 "상호 수용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아 다년 체결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기존 방위비의 다섯 배에 달하는 50억달러를 요구하면서도 1년 체결을 요구해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미 의회에서 초당적으로 통과된 결의안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데다, 내년 1윌 취임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동맹 복원'이란 키워드를 내걸고 있는 만큼 새 행정부 출범 후 '합리적 수준'의 타결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진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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