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수도사업, 권역별 통합 시 연 1975억 절감된다

전희진 2020. 11. 23. 15: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남 15개 시·군의 상수도 이용 현황을 비롯해 수돗물 공급의 안정성 향상, 효율 개선 방안 등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보고회는 도내 15개 시·군의 상수도 현황 분석을 공유하고, 상수도 운영·관리 방안 및 추진 과제 발표 등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용역사는 소비자 중심의 상수도 시설 통합 등 수돗물 공급의 안정성 확보, 도내 수도시설 통합 운영, 물 소외지역 서비스 확대 등을 상수도 관리 기본 방향으로 제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남 15개 시·군의 상수도 이용 현황을 비롯해 수돗물 공급의 안정성 향상, 효율 개선 방안 등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충남도는 23일 충남개발공사 대회의실에서 ‘충남도 수도종합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2018년 6월부터 진행된 이번 용역은 한국수도경영연구소, 한국수자원공사, 경동엔지니어링이 공동으로 수행했다.

보고회는 도내 15개 시·군의 상수도 현황 분석을 공유하고, 상수도 운영·관리 방안 및 추진 과제 발표 등이 이어졌다.

조사 결과 2018년 기준 도내 수도시설의 평균 이용률은 적정 수준인 69.9%였지만, 지역 간 편차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이용률을 기록한 지역은 홍성군이었다. 홍성군은 내포신도시의 사용량 증가에 따라 용수 사용률 187.1%로 집계됐다.

최소 사용률은 40.8%를 기록한 계룡시로 나타났다. 서천군(46.4%)과 보령시(49.7%), 태안군(49.9%)도 시설 용량의 절반에 못 미치는 이용률을 보였다.

충남의 평균 유수율은 전문인력·전담조직 부재 등으로 79.7%를 기록, 전국 평균인 84.9%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시 단위의 경우 보령·공주시를 제외한 천안 등 6개 시가 유수율 80% 이상을 유지했으며, 군 단위에선 부여·청양·예산·태안군을 제외한 3개 군이 70% 이상이었다.

급수 보급에서 동·읍의 보급률은 각각 99.7%와 94.1%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면 지역은 72.4%로 매우 낮은 수준을 보였다.

경영·재무적 측면에서는 청양군을 제외하고 최근 5년 간 14개 시·군이 모두 영업손익 손실을 입었다.

수도 요금은 15개 시·군마다 비중이 가장 높은 가정용 1단계(1~20㎥) 요금이 큰 격차를 보였다.

이중 가정용 1단계 요금은 보령시가 1㎥당 880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천안시가 51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에 대해 용역사는 소비자 중심의 상수도 시설 통합 등 수돗물 공급의 안정성 확보, 도내 수도시설 통합 운영, 물 소외지역 서비스 확대 등을 상수도 관리 기본 방향으로 제시했다.

또 향후 시설 통합을 고려해 통합관리권역을 북부권(천안·아산), 남부권(논산·공주·부여·금산·계룡), 서부권(서산·보령·서천·예산·태안·홍성·청양·당진)으로 최적화해야 한다고도 제안했다.

수도사업을 통합할 경우 생산 원가 절감, 지자체별 관리·운영 비용 절감 등 연간 1975억2700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됐다.

도는 이번 보고회 결과와 전문가 의견 등을 바탕으로 수도종합계획 최종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도민 누구나 공평한 수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중앙부처, 도내 시·군과 긴밀히 협의해 새로운 지방상수도 운영 방안을 수립하겠다”고 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