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확진·접촉 15명, 전세기 타고 26일 귀국

이동환 2020. 11. 23. 04: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멕시코-카타르와의 국가대표팀 간 경기(A매치) 2연전을 치르기 위해 오스트리아 원정길에 올랐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현지 호텔에 격리 중인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대한축구협회가 제공하는 전세기를 이용해 26일 귀국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조현우(울산) 이동준 김문환(이상 부산) 나상호(성남)와 스태프 3명 등 확진자 7명과 밀접접촉자 8명을 포함한 15명을 국내로 이송하기 위한 전세기 투입 일정을 확정했다고 22일 공식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멕시코-카타르와의 국가대표팀 간 경기(A매치) 2연전을 치르기 위해 오스트리아 원정길에 올랐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현지 호텔에 격리 중인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대한축구협회가 제공하는 전세기를 이용해 26일 귀국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조현우(울산) 이동준 김문환(이상 부산) 나상호(성남)와 스태프 3명 등 확진자 7명과 밀접접촉자 8명을 포함한 15명을 국내로 이송하기 위한 전세기 투입 일정을 확정했다고 22일 공식 발표했다.

협회가 준비한 전세기는 24일 정오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한다. 귀국할 15명은 다음날인 25일(현지시간) 정오 현지에서 해당 전세기를 타고 출발해 26일 오전 6시 5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러시아 루빈카잔에서 뛰는 황인범의 경우 구단에서 바로 복귀하길 원해 23일(현지시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 차례 더 받은 뒤 구단으로 돌아갈지 전세기에 탑승할지 여부를 다시 결정하기로 했다.

협회와 방역당국은 확진자와 밀접접촉자가 함께 항공기를 타고 귀국할 경우 발생할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방호복을 입고 전세기에 동승하기로 했다. 현지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스태프들은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방호복과 마스크, 글러브 등 개인보호장비(PPE)를 착용하고 탑승한다.

협회는 또 안전한 이송과 혹시 모를 비상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와 협의해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방역 경험이 있는 의료진을 전세기에 태우기로 했다. 전세기가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코로나19 확진자 8명은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이송될 예정이다.

협회는 “현재 현지에 남아있는 코로나19 확진자 8명 중 5명은 약제로 조절이 가능한 증상이 있는 상태로, 대표팀 주치의가 관리 중”이라며 “오스트리아 현지 의료진 진찰을 통해 현 상태의 유지가 가능하다는 게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홍명보 협회 전무는 “오스트리아에 있는 선수들과 스태프가 입국할 때까지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