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 대로 열릴 때까지 중추적 역할 감당

김아영 2020. 11. 23.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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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와 보수를 넘어 한국교회 안팎의 평화통일 담론 확산에 힘써 온 사단법인 평화통일연대(평통연대)가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상임대표 강경민 목사는 "평통연대가 평화 담론 확산에 더해 남북 상생과 동북아 평화교육의 비전을 보듬고 달려가고 있다"며 "평화통일의 대로가 열릴 때까지 한반도 평화의 중추 역할을 감당하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기념식에 앞서 한완상 전 부총리는 '평화통일 여정에서 한국 기독교의 역할'이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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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통연대 창립 10주년 기념식


진보와 보수를 넘어 한국교회 안팎의 평화통일 담론 확산에 힘써 온 사단법인 평화통일연대(평통연대)가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평통연대는 지난 19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홀에서 ‘차이를 넘어, 평화를 향해’라는 주제로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갖고 남북 상생을 위한 평화통일의 길을 조명했다(사진).

이날 기념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90여명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사장 박종화 목사는 환영사에서 “세계 차원에서 냉전은 이미 지나갔으나 한반도에서 냉전은 아직도 진행형이라는 점을 확인한다”며 “그럼에도 냉전적 갈등 상황을 탈냉전적 평화의 힘으로 극복하고 평화 정착의 기적을 ‘제2의 한반도 기적’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한반도 평화는 통일을 넘어 세계 공동체가 공유하는 보편적 평화”라고 밝혔다.

상임대표 강경민 목사는 “평통연대가 평화 담론 확산에 더해 남북 상생과 동북아 평화교육의 비전을 보듬고 달려가고 있다”며 “평화통일의 대로가 열릴 때까지 한반도 평화의 중추 역할을 감당하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기념식에 앞서 한완상 전 부총리는 ‘평화통일 여정에서 한국 기독교의 역할’이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다. 한 전 부총리는 “한국교회가 민족과 민중의 비극적 아픔에 무관심한 채 성장에만 열중했고 강대국의 탐욕과 강자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축복하는 일에 앞장서왔다”며 “다시 하나님의 현존을 체험하고 복음의 능력으로 분단 극복에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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